횡간도 바닷가서 2구·오동도 방파제서 1구 발견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 남면 횡간도 해안과 오동도 방파제서 31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상괭이 사체 3구가 발견됐다.
해양환경인명구조단에 따르면 제28회 바다의 날을 맞아 해양쓰레기 청결활동 중 오전 11시께 구조단 대원이 횡간도 해안서 상괭이 사체 1구를 발견했다. 이어 오후 1시께에도 추가로 1구를 발견했으며 오동도 방파제에서도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횡간도에서 발견한 상괭이는 길이 80㎝ 어린개체로 훼손이 심했고, 또다른 상괭이는 130㎝ , 무게 40㎏정도로 여수해경에 신고해 불법포획 여부가 확인됐다.
해경은 상괭이 사체에 포획 흔적 등 특이 사항없어 관할 지자체에 폐기 요청했다. 올해들어 여수지역에서는 14구의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2016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상괭이는 유통 및 판매가 금지됐다. 개체수 급감에 따라 정부차원의 보호가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작년 여수지역에서는 40구의 상괭이 사체가 발견돼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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