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상품 9100억불·인앱 광고 1090억불·디지털 상품 1040억불 등
개발자 매출 연평균 약 30% 성장…소규모 개발자는 3년간 71%↑
론칭 후 15년 간 개발자 수입 3200억불…보유 앱도 180만개 육박
![[볼티모어=AP/뉴시스] 2018년 3월19일(현지시간) 애플 앱스토어 애플리케이션(앱)이 화면에 뜬 모습.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2020.08.14.](https://img1.newsis.com/2020/08/14/NISI20200814_0016569891_web.jpg?rnd=20200814065318)
[볼티모어=AP/뉴시스] 2018년 3월19일(현지시간) 애플 앱스토어 애플리케이션(앱)이 화면에 뜬 모습.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2020.08.14.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은 자사의 앱장터 '앱스토어' 생태계가 지난해에만 1조1000억 달러(약 1458조원) 규모의 개발자 매출 및 판매 실적을 지원했다고 31일 발표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애널리시스 그룹의 전문가들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이같은 개발자 실적의 기반은 견고한 성장세다. 앱스토어가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지속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개발자 매출 및 판매 실적의 90% 이상은 애플에 지불한 수수료를 모두 제외하고 오직 개발자들에게 귀속된 실적이다.
애널리시스 그룹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개발자들은 실물 상품 및 서비스 판매로 9100억 달러(약 1206조원), 인앱 광고로 1090억 달러(약 144조원),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 판매로 1040억 달러(약 138조원) 상당의 총 매출 및 판매 수입을 올렸다.
애플은 앱스토어에 입점한 앱 개발사들에게 최고 30%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연수익 100만 달러 이하 중소 앱 개발사의 경우에는 수수료율이 15%로 책정됐다.
실물 상품 및 서비스의 경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진짜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수수료가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는 '게임 아이템' 같은 것으로 수수료 부과의 주요 대상이다. 인앱 광고 또한 앱 내에서 이뤄지는 만큼 수수료가 부과되기 쉽다.
애플이 수수료 부과 기준을 정확히 공개하고 있지는 않으나, 인앱 광고와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 판매에 부과한 수수료만 해도 최소 약 380억 달러(약 50조원)에서 900억 달러(약 119조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같은 수치는 수수료율 15% 또는 30%를 일괄 적용한 것인 만큼 실제 수수료 규모는 중간 수치인 600억 달러(약 80조원) 내외일 가능성도 있다.
이번 애널리시스 그룹의 연구는 앱스토어 생태계 내 성장을 촉진시키는 핵심 요인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여행이나 차량 공유와 같은 부문에서 수요가 재반등하기 시작했고, 소셜 미디어나 리테일 앱 등 다양한 앱에서의 광고비도 상당폭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개발자 매출 및 판매 실적은 2019~2020년 27%, 2020~2021년 27%, 2021~2022년 29% 증가했다. 특히 소규모 개발자들은 2020~2022년 동안 71% 증가된 수입을 기록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개발자들을 앞지르면서 앱스토어에서 막대한 성과를 내는 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앱스토어의 개발자들에게 전 세계적으로 195개의 현지 결제 방식과 175개 스토어에 걸쳐 44개의 화폐를 지원하는 글로벌 유통 플랫폼을 제공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애플은 개발자들이 전 세계 사용자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2년에는 54%에 달하는 다운로드가 개발자가 거주하는 국가 외 지역에서 발생했다. 애플의 데이터에 따르면 앱스토어의 지난해 전 세계 평균 주간 방문자 수는 6억5000만명에 달했다. 또한 사용자들은 2022년 주당 평균 7억4700만회 이상의 다운로드, 15억회 이상의 재다운로드를 진행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애널리시스 그룹의 전문가들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이같은 개발자 실적의 기반은 견고한 성장세다. 앱스토어가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지속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개발자 매출 및 판매 실적의 90% 이상은 애플에 지불한 수수료를 모두 제외하고 오직 개발자들에게 귀속된 실적이다.
애널리시스 그룹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개발자들은 실물 상품 및 서비스 판매로 9100억 달러(약 1206조원), 인앱 광고로 1090억 달러(약 144조원),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 판매로 1040억 달러(약 138조원) 상당의 총 매출 및 판매 수입을 올렸다.
애플은 앱스토어에 입점한 앱 개발사들에게 최고 30%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연수익 100만 달러 이하 중소 앱 개발사의 경우에는 수수료율이 15%로 책정됐다.
실물 상품 및 서비스의 경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진짜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수수료가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는 '게임 아이템' 같은 것으로 수수료 부과의 주요 대상이다. 인앱 광고 또한 앱 내에서 이뤄지는 만큼 수수료가 부과되기 쉽다.
애플이 수수료 부과 기준을 정확히 공개하고 있지는 않으나, 인앱 광고와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 판매에 부과한 수수료만 해도 최소 약 380억 달러(약 50조원)에서 900억 달러(약 119조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같은 수치는 수수료율 15% 또는 30%를 일괄 적용한 것인 만큼 실제 수수료 규모는 중간 수치인 600억 달러(약 80조원) 내외일 가능성도 있다.
개발자 매출 3년 간 평균 30% 가까이 증가…전 세계 195개 현지 결제 방식 지원
개발자 매출 및 판매 실적은 2019~2020년 27%, 2020~2021년 27%, 2021~2022년 29% 증가했다. 특히 소규모 개발자들은 2020~2022년 동안 71% 증가된 수입을 기록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개발자들을 앞지르면서 앱스토어에서 막대한 성과를 내는 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앱스토어의 개발자들에게 전 세계적으로 195개의 현지 결제 방식과 175개 스토어에 걸쳐 44개의 화폐를 지원하는 글로벌 유통 플랫폼을 제공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애플은 개발자들이 전 세계 사용자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2년에는 54%에 달하는 다운로드가 개발자가 거주하는 국가 외 지역에서 발생했다. 애플의 데이터에 따르면 앱스토어의 지난해 전 세계 평균 주간 방문자 수는 6억5000만명에 달했다. 또한 사용자들은 2022년 주당 평균 7억4700만회 이상의 다운로드, 15억회 이상의 재다운로드를 진행했다.
![[산호세(캘리포니아)=AP/뉴시스]팀 쿡 애플 CEO가 지난 2018년 열린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신제품을 발표하고 있다. 2018.6.4.](https://img1.newsis.com/2020/08/14/NISI20200814_0016569890_web.jpg?rnd=20200814065235)
[산호세(캘리포니아)=AP/뉴시스]팀 쿡 애플 CEO가 지난 2018년 열린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신제품을 발표하고 있다. 2018.6.4.
여행·차량 공유·식료품 등 다양한 분야 수요 반등…"실생활용 앱 다양하게 제시"
예를 들어 전 세계 많은 지역에서 여행 관련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여행·차량 공유와 같은 분야의 수요가 크게 반등했다. iOS 앱을 통해 이뤄지는 여행 판매는 2022년에만 84% 증가했으며 차량 공유 판매는 45% 증가했다.
식료품 판매 또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앱 카테고리 중 하나다. 2019년부터 iOS 앱을 중심으로 하는 음식 배달 및 픽업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했고, 식료품 판매량은 3배 이상 증가했다.
애플은 이처럼 다양한 앱 카테고리에서 발생하는 개발자 비즈니스의 광범위한 성장은 애플 사용자들이 실생활 속에서 다방면으로 의지하며 자주 사용하는 앱들을 여러 방법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론칭 15주년 맞은 앱스토어, 개발자 수입만 3200억 달러…보유 앱 123배 늘어
iOS 개발자들은 2008~2022년 앱스토어를 통해 총 3200억 달러(약 424조원) 이상의 수입을 거뒀다. 애널리시스 그룹의 연구는 iOS 사용자들이 같은 기간 3700억회 이상의 앱 다운로드를 실행한 것으로 집계했다.
현재 앱스토어는 180만개에 육박하는 앱을 보유 중이다. 2008년 말 앱스토어에 수천개의 앱이 있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123배 이상 많은 앱이 제공되고 있다.
오늘날 개발자들은 인앱 결제와 구독을 비롯해 사업체를 현금화할 수 있는 더 많은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개발자들은 25만개 이상의 API를 포함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킷(SDK) 등 다양한 개발자 툴, 애플의 디벨로퍼 아카데미, 기업가 캠프(Entrepreneur Camp) 및 코딩과 사업 개발 기술을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비롯한 교육적인 리소스를 제공받고 있다.
또한 애플은 엄격한 앱 리뷰 과정 및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기능을 통해 앱스토어가 사용자를 위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로 자리잡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앱스토어는 지난해 2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부정 거래를 방지했으며, 개인정보 보호, 보안 및 품질 규격에 대한 기준을 만족하지 못한 앱 170만여 개의 승인 요청을 거절했다. 최근에는 앱 추적 투명성, 개인 정보 취급 개요표와 같은 혁신을 통해 앱 및 앱 개발자가 사용자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전 세계 훌륭한 개발자 커뮤니티가 그 어느 때보다 희망적이라 생각하고, 이들로부터 유례 없이 많은 영감을 받고 있다"며 "이 보고서를 통해 알 수 있듯 앱스토어는 다양한 기회가 넘치는 활기차고 혁신적인 마켓플레이스다. 우리는 언제나처럼 개발자들의 성공과 앱 경제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