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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안주 안 만들어 줘" 母 때려 숨지게 한 40대 구속 송치

기사등록 2023/05/26 14:59:07

최종수정 2023/05/26 15: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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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서귀포경찰서. (뉴시스DB)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술 안주를 만들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귀포경찰서는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A(41)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7시께 서귀포시 동홍동 소재 아파트 주거지에서 어머니(60대)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경찰에 "귀가해보니 어머니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고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 당국이 도착했을 때 B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 머리 부근에 상처가 있는 점, 집 안이 어지럽혀져 있던 점 등을 수상히 여겨 타살 혐의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 이날 밤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날 A씨는 B씨와 말다툼이 있었고, 급기야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말다툼 하다 어머니를 밀쳤다"며 "때린 것은 인정하지만, 죽을 줄은 몰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A씨는 B씨를 폭행한 뒤 집 밖으로 나가 지인들과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진행된 B씨에 대한 부검 결과, 사인은 '뇌손상에 의한 사망'으로 확인됐다. 다음날인 20일 경찰은 도주의 우려 등을 이유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법원은 21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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