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에 해금 조은진씨

기사등록 2023/05/26 14:48:29

최종수정 2023/05/26 15:16:05

국립국악원 온나라 국악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 수상한 해금 부문 조은진씨.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2023.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국악원 온나라 국악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 수상한 해금 부문 조은진씨.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2023.05.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국립국악원 온나라 국악경연대회에서 조은진(30·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졸업)씨가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악원에 따르면 조은진씨는 지난 25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 3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대상 경연에서 '해금산조 지영희류'를 연주,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조씨는 "적지 않은 나이에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대회에 참가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제 수상이 끝까지 도전하는 사람에게 작은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434명이 접수했으며, 예선과 본선을 거쳐 10개 종목에서 금·은 동상 32명이 정해졌다. 대상 경연에서는 10개 종목의 1위(금상) 수상자들이 실력을 겨뤘다.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은 대금종목 김용찬(19·서울대 1학년 재학)씨가 받았다.

심사에는 국악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교수·연주가·작곡가 등 136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대상 경연 심사를 맡은 김관희 심사위원장은 "예년보다 지원자가 많았으며,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이 자리에 온 경연자들의 수준 높은 기량이 만족스럽다"고 했다. 또 "우리 음악에 대한 깊이와 표현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이번 경연이 모두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했다.

국립국악원 온나라 국악경연대회는 1981년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처음 열렸으며, 이후 국악 인재들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아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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