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잡아먹으려 한다" 일가족 참혹히 살해한 10대

기사등록 2023/05/26 14:00:43

최종수정 2023/05/26 14:16:05

美 라틴계 18세 소년, 가족 4명 총격 살해

"가족은 식인종" 주장…희생자에 5살 남동생도

[서울=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텍사캐나 교외에 사는 라틴계 18세 소년 세자르 올랄데(사진)가 일가족 4명을 총으로 쏴 죽인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고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사진=미 보위 카운티 교도소)2023.05.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텍사캐나 교외에 사는 라틴계 18세 소년 세자르 올랄데(사진)가 일가족 4명을 총으로 쏴 죽인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고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사진=미 보위 카운티 교도소)2023.05.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문 인턴 기자 = 미국의 한 10대 소년이 가족이 자신을 잡아먹으려 한다며 부모와 5살 난 동생을 포함 일가족 4명을 잔혹하게 살해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와 아칸소주의 경계에 있는 도시 텍사캐나 교외에 사는 라틴계 18세 소년 세자르 올랄데는 자살 소동을 벌이고 있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대치 끝에 23일 체포됐다.

집안을 수색하던 경찰은 화장실에서 일가족 4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 중에 5살 난 남동생도 있어 충격을 더했다.

이후 경찰 수사 과정에서 이 소년은 "경찰과 대치 중 가족에게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살해 동기에 대해 그는 "가족들이 나를 잡아먹으려 했다"며 "우리 가족은 식인종이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 소년을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뉴욕포스트는 소년의 범행이 참혹해 사형 또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처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소년은 현재 구금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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