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소방·경찰·해경 등 긴급기관 신속신고 가능
언어장벽 없는 다국어 신고 기능도…외국인도 편리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소방본부는 행정안전부에서 개발한 119·112 신고 기능을 통합한 어플 '긴급신고 바로앱' 서비스를 지난 17일부터 제공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긴급신고 바로앱'은 소방, 경찰, 해경 등 어떤 긴급기관으로도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으며, 말하기 어려운 어떤 위급한 상황에서도 그림이나 문자로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긴급신고 바로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폰은 '원스토어' 및 '플레이스토어', 아이폰은 '앱장터'에서 어플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이전에는 각각의 긴급기관마다 별도의 신고 어플을 사용해야 했지만, 긴급신고 바로앱을 한 번 설치함으로써 범죄, 화재, 구조·구급, 해양사고 등과 같은 다양한 신고 유형에 대해 소방, 경찰, 해경 등 어느 기관이든 한 번에 신고할 수 있다.
또한 전화로 신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택적으로 그림이나 문구를 사용하여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으며, 청각장애인 또는 위협 받고 있는 상황일 경우 '음성통화 불가' 옵션을 통해 신고하여 적절한 대응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한국어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족이나 외국인들도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등 다국어 신고 기능을 통해 언어장벽 없이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다.
이에 경남소방본부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 지역 행사 등을 중심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앞서 119신고 접수 단계에서 신속한 어플 신고 인지를 위해 119종합상황실 근무자를 대상으로 '긴급신고 바로앱' 처리절차 교육도 실시했다.
경남소방본부는 "행정안전부가 예산을 들여 만든 ‘긴급신고 바로앱’이 도민에게 도움될 수 있도록 '긴급신고 바로앱’ 영상과 홍보물을 활용해 소방본부 누리집, 누리 소통망, 각종 지역행사를 통해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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