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둘레길, 원주굽이길 명소로 발돋움
캠프롱 문화체육공원, 바람길숲 추가 조성
원주굽이길 3코스 화촌달맞이길.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걷고 휴식할 수 있는 도시 숲을 조성한다.
24일 원주시 공원 분야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소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은 37.5%다. 체류시간은 30분~1시간 미만이 51.2%로 가장 많았다.
주로 걷는 장소는 77%가 집 주변 공원, 운동장이라고 응답했다. 42.9%는 공원 이용에 만족했다. 이유로는 공원환경(32.8%), 공원편의(19.0%)로 나타났다.
반면, 불만족 이유로는 공원 내부시설 부족(36.3%), 이용자의 무질서(35.0%) 등으로 답변했다.
원주시는 시민들이 도심 가까이에서 걷고 휴식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치악산 외곽을 11개 코스로 나눠 조성한 치악산 둘레길과 도시 곳곳 30개의 걷기 좋은 코스를 선정해 만든 원주굽이길이 시민들이 자주 찾는 명소로 발돋움했다.
둘레길 이용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화장실, 주차장을 추가 설치하고 둘레길과 관광지를 연결한 '치악산 둘레버스'도 운영하고 있다. 또 기존 둘레길 중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걸을 수 있는 2~5㎞ 걷기길 10개소를 소풍길로 재해석 해 소개할 예정이다.
무실동·명륜동 일원에 조성된 중앙공원 1구역에 이어 무실동 산23번지 일원에 중앙공원 2구역도 추가 조성하고 있다.
시민에게 푸른 공원과 둘레숲길 등을 제공하기 위해 캠프롱 문화체육공원 조성, 학성지구(정지뜰 호수공원) 재해예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폐철도를 활용한 치악산 바람길숲과 단계천 생태하천 복원 등 도심 속 산책길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내 집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는 공원과 산책길을 만들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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