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병식 훈련장에 차량 이어 병력 포착...준비 나선 듯

기사등록 2023/05/23 07:31:53

최종수정 2023/05/23 10:14:07

VOA, 위성사진 분석…"7월 전승절 가능성"

[평양=AP/뉴시스] 막사 테크놀로지스가 8일 제공한 위성 사진에 지난달 21일 북한 평양의 미림 비행장에서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열병식 연습하는 모습이 보인다. 2023.02.09.
[평양=AP/뉴시스] 막사 테크놀로지스가 8일 제공한 위성 사진에 지난달 21일 북한 평양의 미림 비행장에서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열병식 연습하는 모습이 보인다. 2023.02.09.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 열병식 훈련장에서 차량에 이어 병력이 포착됐다. 7월 혹은 9월을 겨냥한 열병식 준비에 나선 것인지 주목된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지난 19일 북한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의 열병식 훈련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에 병력의 대열로 보이는 점 형태의 무리가 포착됐다고 23일 보도했다.

위성사진에 점 형태로 나타난 대열은 4개다. 각 대열에 도열한 병력 수는 50명에서 최대 300명으로 200명에서 최대 1200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들 대열은 6분 사이 위치가 바뀌었는데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VOA는 전했다.

앞서 이달 15일을 전후에 열병식 훈련장에 차량이 발견됐다. 과거 북한은 소규모 차량 혹은 병력이 포착된 후 점차 그 수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여왔다.

북한은 통상 5년, 10년 단위로 꺾이는 해의 기념일에 열병식 등 대형 행사를 개최해 왔다.

올해는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 기념일) 70주년을 맞는 7월 27일과 정권수립 75주년을 맞는 9월 9일에 열병식이 개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은 지난 2월 8일 인민군 창건일인 '건군절' 75주년을 기념해 심야 열병식을 열어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공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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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열병식 훈련장에 차량 이어 병력 포착...준비 나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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