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김남국, 민주당 못 돌아와…정치적으로 어렵다"

기사등록 2023/05/22 08:50:32

최종수정 2023/05/22 08:54:04

"與, 무턱대고 '제명'은 정치공세"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노조규제 정책이 산업·노동시장 구조에 미치는 영향'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4.1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노조규제 정책이 산업·노동시장 구조에 미치는 영향'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4.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가상자산 투자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복당 가능성에 대해 "김 의원은 (민주당으로) 못 돌아온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정치적으로 아주 어렵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법리적으로 따지면 징계절차가 아니기 때문에 상관이 있다, 없다 논란이 있다"며 "민주당에 논란을 만들어 놓고 민주당이 요구하는 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하지 않은 채로 탈당을 했기 때문에 징계기간이든 아니든 그건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 향후 10년, 20년 동안 지금 있는 분들 중 몇 분이라도 국회의원을 할 분들이 있을 것"이라며 "논란과 그 내용의 치밀함과 동료 의원들이 엄중히 이 문제를 따졌다는 것을 분명히 하는 마당이다. 다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당헌 당규를 미주알고주알 얘기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의원을 향한 국민의힘의 공세에 대해서는 "국회 윤리특위가 있고, 도대체 뭘 가지고 김 의원의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손상이라든지 문제점들을 제재하려고 하는 건지 그 부분은 정리하고 따져서 해야 한다"며 "무턱대고 제명부터 하자고 하는 것은 정치공세에 불과하다. 정치공세를 해도 품위있게 내용을 갖고 하는 게 맞다"고 반박했다.

또 "여러 논의 끝에 상임위에 맡겨서 (본회의에) 가는 것들에 대해서도 왜 직회부했느냐, 다수의 횡포냐고 난리치는 분들이 이런 경우는 본회의에 직회부하라고 한다"며 "앞으로 민주당이 판단해 자체적으로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것은 두말하지 않는 거냐"고 물었다.

이어 "만일 국민의힘이 그렇게 해준다면 이번에도 본회의 직회부해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의원 제명안이 본회의에 제출될 경우에 대해 "예단하기 어렵다. 여야가 윤리특위에서 들여다볼 것인데 이른바 코인을 둘러싼 불법적 행위는 검찰이나 경찰이 확인해야 할 일 아니냐"며 "저희도, 국민의힘도 자료가 없다. 그 부분에 대해 법리적 처벌 수위를 결정하는 것은 이미 사법적 영역으로 넘어갔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회의원으로서의 부당한 처신과 행위가 어떤 것이었는지 정확히 열거해야 한다. 지금은 상임위원회에서 코인을 사고판 것과 관련된 건만 나와있는 것 같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영리활동을 진행한 것에 대한 적절성 여부를 봐야 하기 때문이다. 제가 윤리특위 위원이었으면 자세히 봤겠지만 대답하기 그렇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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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김남국, 민주당 못 돌아와…정치적으로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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