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공무원교육원, 公기관 가족 대상 농촌 체험교실 운영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농식품공무원교육원(교육원)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한국농어촌공사 등 15개 나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농업·농촌 체험교실(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교육원은 혁신도시 주민 가족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체험 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체험교실은 총 3회 운영되는데 1차는 13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등 농업 관련 기관에 근무하는 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2차는 20일에 나주 혁신도시에 소재한 국립전파연구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전력 등 비농업 분야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3차는 10월 중 실시할 예정이며 5월에 신청했으나 계획 인원을 초과해서 참여하지 못한 가족에게 우선권을 준다.

참가 대상은 차수별로 15가족 내외로 진행할 예정이다. 부모와 초등학교 이하의 자녀가 포함된 4인 이내의 가족 단위로 기관별로 사전 신청을 받아 기관 추천 순위, 동반 자녀수 및 연령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교육프로그램을 보면 먼저 파프리카 스마트팜에서 생산 및 수출·유통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탐진들(전남 강진군)을 방문해 파프리카가 어떤 원리로 재배되는지 학습하고 생산 및 수출·유통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오후에는 같은 지역 '녹향월촌마을'로 이동해 곤충 사육농장 견학, 쌀 와플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박성우 교육원 원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가족들이 체험 교실을 통해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