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유니온 10일 시위 행동 예고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노동계에서 배달 라이더 처우 개선을 촉구하며 단체 행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오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투쟁도 예정됐는데, 현재까지 배달 대란 등 현장 영업 차질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은 오는 10일 오후 라이더유니온이 예정한 오토바이 시위 관련 업무 여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라이더유니온은 국회에서 용산 대통령실까지 오토바이 행진을 계획 중이다. 조합원 200명이 참가하는 파업 개념으로 8~9일 자체 투표를 통해 쟁의 행위 돌입을 결의할 예정이다.
해당 일정은 경찰의 금지 통고가 이뤄진 상태이다. 관련 가처분이 진행 중인데, 라이더유니온은 불허 결론이 나게 되면 오토바이를 손으로 끌고 여야 당사까지 도보 행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배민 측은 "배달 차질 등 가능성은 크게 보고 있지 않으나, 특이 상황 발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혹시 모를 문제가 생기게 되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해 고객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더 노동계 단체 행동은 어린이날인 지난 5일에도 있었다. 일부 배민 배달원 등이 참여했는데, 이로 인한 운영·매출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읽힌다.
배민 관계자는 앞선 파업 당시 업황을 기존 주말, 연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보면서 "영향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배민 배달원 파업에 따른 요기요 등 다른 배달업체 반사이익도 없었던 걸로 보인다. 요기요 측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은 오는 10일 오후 라이더유니온이 예정한 오토바이 시위 관련 업무 여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라이더유니온은 국회에서 용산 대통령실까지 오토바이 행진을 계획 중이다. 조합원 200명이 참가하는 파업 개념으로 8~9일 자체 투표를 통해 쟁의 행위 돌입을 결의할 예정이다.
해당 일정은 경찰의 금지 통고가 이뤄진 상태이다. 관련 가처분이 진행 중인데, 라이더유니온은 불허 결론이 나게 되면 오토바이를 손으로 끌고 여야 당사까지 도보 행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배민 측은 "배달 차질 등 가능성은 크게 보고 있지 않으나, 특이 상황 발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혹시 모를 문제가 생기게 되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해 고객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더 노동계 단체 행동은 어린이날인 지난 5일에도 있었다. 일부 배민 배달원 등이 참여했는데, 이로 인한 운영·매출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읽힌다.
배민 관계자는 앞선 파업 당시 업황을 기존 주말, 연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보면서 "영향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배민 배달원 파업에 따른 요기요 등 다른 배달업체 반사이익도 없었던 걸로 보인다. 요기요 측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즉, 파업에 따른 배달업계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게 업계의 주된 시선이다. 그 배경으론 개인으로 일하는 라이더 업무 형태 등이 꼽히고 있다.
라이더 노동계와 배달업계 갈등은 일정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배달업 영향이 크지 않은 만큼 투쟁을 통한 요구 달성은 어려워 보이는 측면이 있다.
우선 노동계에선 배달업계 배달비 명목 수익에 대한 추가 분담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 내 과당 경쟁에 따른 실질적 임금 삭감 등을 지적하는 모습이다.
이들은 라이더자격제·대행사등록제, 라이더 보수 기준 마련, 업무 배정 등 알고리즘 협상권 보장 등의 목소리를 더하고 있다.
반면 배민 측은 배달비 수익 일부는 라이더 안전교육, 날씨 변동 등 특수 상황에 붙는 할증 등 비용 처리 중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라이더 노동자들과의 협상은 지속할 의지를 전했다. 이와 관련, 재협상안을 준비하는 등의 내부 고려를 하고 있단 게 업체 입장이다.
배민 관계자는 "라이더들을 파트너로 생각하는 가치 아래 과거 협상을 성공해 왔다"며 "이번에도 대화를 통해 합의에 이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라이더 노동계와 배달업계 갈등은 일정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배달업 영향이 크지 않은 만큼 투쟁을 통한 요구 달성은 어려워 보이는 측면이 있다.
우선 노동계에선 배달업계 배달비 명목 수익에 대한 추가 분담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 내 과당 경쟁에 따른 실질적 임금 삭감 등을 지적하는 모습이다.
이들은 라이더자격제·대행사등록제, 라이더 보수 기준 마련, 업무 배정 등 알고리즘 협상권 보장 등의 목소리를 더하고 있다.
반면 배민 측은 배달비 수익 일부는 라이더 안전교육, 날씨 변동 등 특수 상황에 붙는 할증 등 비용 처리 중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라이더 노동자들과의 협상은 지속할 의지를 전했다. 이와 관련, 재협상안을 준비하는 등의 내부 고려를 하고 있단 게 업체 입장이다.
배민 관계자는 "라이더들을 파트너로 생각하는 가치 아래 과거 협상을 성공해 왔다"며 "이번에도 대화를 통해 합의에 이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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