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직후 고잔동 상가건물 화재현장 찾아 피해 점검
[안산=뉴시스] 박종대 기자 = 해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유럽 출장을 떠났던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23일 귀국 직후 곧바로 공무에 복귀해 관내에서 사흘 전 발생한 상가 화재현장을 찾았다.
이 시장은 이날 해외 공무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단원구 고잔동 소재 상가건물 화재현장을 찾아 사고 현황을 점검하고, 피해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지시했다.
앞서 지난 20일 오전 2시 43분께 이 상가건물에서 난 화재로 1층 중앙통로 배전시설 등이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번 화재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불은 1시간여 만에 완진됐다. 하지만 상가 전체 정전으로 인한 은행 업무 중단과 함께 식당 냉장 제품의 손해 피해가 났다.
화재 직후 김대순 안산시 부시장은 대책 회의를 주재하는 등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나섰다.
이 시장은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만큼 상인들이 하루 빨리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지원하고 앞으로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안전 점검에 철저히 나서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안산시의회 의원, 안산상공회의소 회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등으로 꾸려진 방문단과 함께 유럽 출장에 나섰다.
이 시장은 이번 출장 기간 동안 '2023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 방문을 비롯해 독일 아헨특구시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내실 있는 협력을 진행하기 위한 실행협의서를 체결했다.
또 강소 중소기업을 뜻하는 '히든 챔피언' 개념을 창시한 독일의 경영석학 헤르만 지몬 박사와 안산시 소재 중소기업을 우량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컨설팅 업무협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