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프트웨어 진흥전략 합동발표
SW 매출 1000억 기업 250개사·SaaS 기업 1만개 이상 육성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1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프트웨어 진흥 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4/20/NISI20230420_0001247460_web.jpg?rnd=20230420172315)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1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프트웨어 진흥 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정부가 2027년까지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고급인재 20만명을 키운다. 이를 통해 국정과제인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SW 기술 수준도 93%로 높이고 오픈소스 생태계 참여도는 70%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프트웨어 진흥 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생성 인공지능 확산 등 환경변화에 적기 대응하는 동시에 디지털 기초체력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촉진한다는 취지다.
강도현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전날 진행한 브리핑에서 "올해 예산은 5630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추세라면 앞으로 약 3조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구체적인 부분은 재정당국과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과기정통부는 2025년 정보과목 시수를 2배 이상 늘리고 SW미래채움센터, 디지털배움터 등을 확대한다. 지역이나 소득 격차 관계없이 SW·AI 기초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보편교육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해 AI 및 AI융합혁신대학원을 현재 15개에서 2025년 22개로, 메타버스 대학원을 현재 2개에서 2026년까지 10개로 늘린다. 계약정원제는 SW중심대학 등에 선도 적용하고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의 교육 모델 확산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프로젝트-엑스(X)' 개발을 연내 완료, 내년부터 실증·확산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시행하는 초거대 AI 고급인재 양성을 통해 2027년까지 SW·AI 고급인재를 20만명 규모로 확보한다는 목표다.
과기정통부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SW 기반기술에 집중 투자해 2027년까지 선도국 대비 SW 기술수준을 93%까지 향상시킨다는 포부도 나타냈다.
우선 올해 하드웨어-인지 소프트웨어(HW-aware SW) 개발을 추진한다. HW 특성과 제약사항 등을 고려해 SW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HW의 저전력화, 최적화, 경량화 등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최근 생성AI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와 연산능력의 폭증이 일어나면서 전력소비 증가하고 있다. 탄소중립 문제 등을 해결하려면 AI반도체 등에 대한 HW 인지 SW가 필요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AI반도체의 저전력화, 경량화 등을 지원하는 특화된 시스템 SW개발을 추진하고 ▲모빌리티 자율행동체 등 다양한 HW의 시스템 SW 개발 로드맵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조, 조선해양, 우주 등 기존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전략 SW도 개발한다.
과기정통부는 '공개 SW 포털'을 개선해 국내 개발자와 기업들이 손쉽게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제공한다.
내년에는 오픈소스 활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 문제를 사전 점검하는 라이선스 검증 지원을 확대하고 오픈소스 전문가 교육을 강화하는 등 오픈소스 활용 기반을 확충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오픈소스 생태계 참여도를 2022년 52.9%에서 2027년 70% 수준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육성을 통한 국내 SW 산업 구조도 전면 개편한다.
SaaS 기업 성장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305억원)하고, 생성 AI를 적용하는 SaaS의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도 신규 추진한다. 2025년 도입 예정인 AI 기반 디지털 교과서 또한 SaaS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 SaaS 직접구매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고 정책금융 지원 등을 통해 2026년까지 국내 SaaS 기업 1만개 육성을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강소 SW 기업도 육성한다. 우선 'SW 매출 1000억원 클럽' 기업 규모를 2021년 145개에서 2027년까지 250개 이상으로 목표를 높였다.
내년부터 유망기업의 단계적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산업의 대표기업과 소프트웨어의 중소기업이 함께 맞춤형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에 진출하는 전단형 수출지원 사업도 함께 한다.
해외 현지인력 양성을 위한 '한-아세안 디지털 스쿨'과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계한 국내 SW기업 홍보 등 해외진출 촉진을 위한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강화된 '소프트웨어 영향평가제도'에 맞게 연내 하위법령을 개정하고 민간투자형 SW 사업 확산을 위해 선도사례를 적극 발굴한다. 또한 SW 사업대가 개정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의 가치보장 체계를 강화하고 관계부처와 함께 민·관 합동 연구포럼을 운영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소프트웨어 캠페인 활동 활성화로 개인의 코딩 경험률(경제협력개발기구 조사)을 2021년 10.3%에서 2027년 30%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소프트웨어는 디지털 신기술의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기반으로서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디지털 인재양성, 기반기술 개발, 제도 개선 등 주요한 정책들을 꼼꼼히 챙겨 디지털 모범국가로서 대도약의 기반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프트웨어 진흥 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생성 인공지능 확산 등 환경변화에 적기 대응하는 동시에 디지털 기초체력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촉진한다는 취지다.
강도현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전날 진행한 브리핑에서 "올해 예산은 5630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추세라면 앞으로 약 3조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구체적인 부분은 재정당국과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민 SW 역량 강화…고급·전문인재 양성
또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해 AI 및 AI융합혁신대학원을 현재 15개에서 2025년 22개로, 메타버스 대학원을 현재 2개에서 2026년까지 10개로 늘린다. 계약정원제는 SW중심대학 등에 선도 적용하고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의 교육 모델 확산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프로젝트-엑스(X)' 개발을 연내 완료, 내년부터 실증·확산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시행하는 초거대 AI 고급인재 양성을 통해 2027년까지 SW·AI 고급인재를 20만명 규모로 확보한다는 목표다.
SW 미래 기술력 선제 확보…AI반도체 저전력화·경량화
우선 올해 하드웨어-인지 소프트웨어(HW-aware SW) 개발을 추진한다. HW 특성과 제약사항 등을 고려해 SW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HW의 저전력화, 최적화, 경량화 등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최근 생성AI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와 연산능력의 폭증이 일어나면서 전력소비 증가하고 있다. 탄소중립 문제 등을 해결하려면 AI반도체 등에 대한 HW 인지 SW가 필요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AI반도체의 저전력화, 경량화 등을 지원하는 특화된 시스템 SW개발을 추진하고 ▲모빌리티 자율행동체 등 다양한 HW의 시스템 SW 개발 로드맵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조, 조선해양, 우주 등 기존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전략 SW도 개발한다.
오픈소스 혁신 생태계 구축…SaaS 육성으로 산업구조 개편
내년에는 오픈소스 활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 문제를 사전 점검하는 라이선스 검증 지원을 확대하고 오픈소스 전문가 교육을 강화하는 등 오픈소스 활용 기반을 확충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오픈소스 생태계 참여도를 2022년 52.9%에서 2027년 70% 수준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육성을 통한 국내 SW 산업 구조도 전면 개편한다.
SaaS 기업 성장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305억원)하고, 생성 AI를 적용하는 SaaS의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도 신규 추진한다. 2025년 도입 예정인 AI 기반 디지털 교과서 또한 SaaS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 SaaS 직접구매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고 정책금융 지원 등을 통해 2026년까지 국내 SaaS 기업 1만개 육성을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다.
글로벌向 SW 기업 키운다…개인 코딩 경험률 ↑
내년부터 유망기업의 단계적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산업의 대표기업과 소프트웨어의 중소기업이 함께 맞춤형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에 진출하는 전단형 수출지원 사업도 함께 한다.
해외 현지인력 양성을 위한 '한-아세안 디지털 스쿨'과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계한 국내 SW기업 홍보 등 해외진출 촉진을 위한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강화된 '소프트웨어 영향평가제도'에 맞게 연내 하위법령을 개정하고 민간투자형 SW 사업 확산을 위해 선도사례를 적극 발굴한다. 또한 SW 사업대가 개정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의 가치보장 체계를 강화하고 관계부처와 함께 민·관 합동 연구포럼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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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소프트웨어 캠페인 활동 활성화로 개인의 코딩 경험률(경제협력개발기구 조사)을 2021년 10.3%에서 2027년 30%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소프트웨어는 디지털 신기술의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기반으로서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디지털 인재양성, 기반기술 개발, 제도 개선 등 주요한 정책들을 꼼꼼히 챙겨 디지털 모범국가로서 대도약의 기반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