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없는 은행 가볼래요[은행은 지금]

기사등록 2023/04/15 10:00:00

Sh수협은행, '페이퍼리스' 추진

종이서류 간소화…태블릿PC로

Sh수협은행 영업점에서 한 고객이 태블릿PC로 전자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사진=Sh수협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h수협은행 영업점에서 한 고객이 태블릿PC로 전자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사진=Sh수협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종이는 오랜 기간 정보를 기록하고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쓰였다. 은행에서도 많은 양의 종이가 소모됐다. 금융상품의 내용을 설명하고 고객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지금은 달라졌다.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자원 낭비를 막기 위해 은행에서 종이가 사라지고 있다.

Sh수협은행 영업점에서는 금융상품 가입 신청서 등 종이서류를 찾아볼 수 없다. 환경친화적인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영업점에서 '종이전표 제로' '수기서류 제로'를 추진하고 있어서다. 수협은행은 2019년부터 디지털 창구시스템을 도입해 친환경 금융을 실천 중이다.

대신 태블릿PC로 전자신청서를 작성한다. 또 필경대에서 종이전표를 쓰는 대신 디지털 전표를 사용하도록 안내해 종이 사용을 줄이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종이서류 제출도 간소화했다. 공공마이데이터는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본인에 관한 각종 행정정보를 원하는 곳에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공공서비스다.

수협은행은 이를 활용해 어업인들이 수산정책자금을 신청할 때 행정·공공기관에서 직접 발급해 제출해야 할 서류 14종을 줄였다. 현재 해당 서비스로 발급되지 않는 서류도 추가 발급이 가능하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영업점 고객창구와 심사 문서의 '페이퍼리스(종이를 쓰지 않는)' 체제를 실현할 뿐만 아니라 본점에도 '디지털 오피스'를 구현해 종이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수협은행 본점 6층에 마련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으로 PC에서 다자간 영상 컨퍼런스콜이 가능하다. 회의 참가자는 전국 어디서나 온라인에만 접속하면 주요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이사회와 일부 경영전략회의 등 주요 업무회의도 태블릿PC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원년을 선포했다. 녹색금융 환경 조성 차원의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디지털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페이퍼리스 오피스 구현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으로 전국 19개 금융본부장과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Sh수협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으로 전국 19개 금융본부장과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Sh수협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용카드 청구서는 종이 대신 '스마트 청구서'로 전환했다. 종이 청구서 발행으로 인한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 온실가스 발생량을 낮추고 산림 보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다.

수협은행은 2021년 11월부터 스마트 청구서를 도입했다. 이후 고객의 스마트 청구서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올해도 개인 신용카드 우편 청구서를 수령하는 고객이 스마트 청구서로 전환하면 기프티콘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아울러 일상에서 친환경, 저탄소 녹색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환경부가 도입한 그린카드도 발급한다. 그린카드는 친환경 제품 구매, 에너지 절약, 대중교통 이용 등 친환경 소비생활 실천에 따라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하고 관광·문화시설 할인 및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영업용 차량은 전기차로 전환해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본점에서 전기차를 시범 도입했으며 올해도 추가할 계획이다. 충전 인프라와 영업환경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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