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대 포항 지곡밸리 등 현장방문 및 강연
"국가 경제 재도약 위해 수도권 집중 해소"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7일 "지방시대에 지역 주도의 발전전략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및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충하는 등 중앙정부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포항시 지곡동의 포항 지곡밸리 내 가속기연구소, 수소연료전지 인증 센터, 영일만대교 건설 예정지를 방문해 산업현장과 교통망 연결 현장을 둘러보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포항 지곡밸리가 철강 관련 기업, 기초연구시설, 대학, 기업지원 공공기관 등이 모여있는 지역의 혁신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차전지 등 지역 주도 신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정부의 관심과 환대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 차관은 "포항이 세계적인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이차전지·바이오·수소 산업 등 혁신적 신기술을 활용한 제2의 제조 강국 붐의 중심지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아울러 최 차관은 안동시 경북도청과 포항시 포스텍에서 진행된 '지역경제 발전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국가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집중 해소와 지방 발전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지역경제 발전 전략의 핵심 요소로▲지역이 주도적으로 수립하는 성장 및 특화 전략 ▲대학의 지역경제 경쟁력 제고 및 구심점 역할 ▲발전전략과 연계된 지역의 핵심 인프라 구축 ▲중앙정부·지자체·교육청 등 협력 거버넌스 조성 등 4가지 필수조건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경북의 경우 바이오, 원전 등 산업 기반과 우수 대학들을 연계해 신산업으로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며 "포항의 경우 철강, 이차전지 등 제조업을 기반으로 과학기술 인재가 모여드는 도시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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