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4·3의 완전한 치유와 인식을 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제주 4·3 행사에 참석한다.
문 전 대통령은 "4·3을 앞두고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가슴 속에 오래오래 묻어뒀다가 가슴에서 가슴으로 전해주는 듯한 이야기를 들으며 4·3의 상실과 아픔을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며 "한강 특유의 몽환적이고 은유적이며 섬세한 묘사가 더욱 큰 감동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 "작가의 말에서 그는 '이것이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이기를 빈다'고 썼다"며 "억울한 죽음과 상실의 삶을 견디는 가족의 사랑이 너무나 아프고 간절하다"고 했다.
이어 "그 지극한 사랑이야말로 파묻힌 진실을 마침내 찾아낼 희망일 것"이라며 "그 아픔을 드러내는 것이 문학적 감수성이라면, 그 위에 치유를 위한 정치적 감수성이 더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문 전 대통령을 겨냥해 "한치 앞도 보지 못하고 몽상에 젖어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한 주범은 양산에서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2017.5 탄핵대선때 전술핵 재배치 하거나 나토식 핵공유 만이 살길이라고 내가 주장 했는데 그때 날더러 극우라고 매도 했던 사람들 지금 다 어디 갔나"라며 "핵보유 하자는 국민여론이 70%를 훌쩍 넘기는 이때 아직까지도 한반도 비핵화라는 허무맹랑한 주장만 늘어 놓는 사람들 다 어디갔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5000만 국민들은 북핵공포에 떨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만든 책임은 누구에게 물어야 할까"라며 "국가안보는 1%의 가능성에도 대비 했어야 하는데 남북 평화타령만 하면서 국민을 기만하고 친북행각만 일삼던 세력들이 아직도 나를 극우라고 매도 할 수 있을까"라고 했다.
홍 시장은 "세상은 참 요지경이다"라며 "한치 앞도 보지 못하고 몽상에 젖어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한 주범은 양산에서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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