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8일 선임 발표 기자회견에 불만 가진 듯
"클린스만, 비평가 언급과 완전히 달랐다"
뮐러 위원장은 24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슈포르트1과 가진 인터뷰에서 클린스만 선임 과정에 관해 "축구 국가대표팀 선임은 한국에서는 민감한 사안"이라며 "한국 언론은 독일 언론보다 더 거칠고 무례하다(Die Medien sind nochmal krasser als in Deutschland)"고 말했다.
뮐러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클린스만 감독 선임 기자회견 당시 원론적인 답변을 주로 내놨다. 이에 한국 기자들은 더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하며 뮐러 위원장을 압박한 바 있다.
그는 슈포르트1에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 후 보여준 것들은) 비평가들이 언급했던 것과는 완전히 달랐다"며 "클린스만은 소통을 잘하고 호기심이 많으며 유머러스하다"고 평했다.
그는 "클린스만 감독에게도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헤르타 베를린에서 일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은 것"이라며 "클린스만 감독은 이미 두 대륙에서 자신의 역량을 입증했다. 그리고 그 성공을 아시아에서 또 거두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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