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볼티모어 고속로에서 차량 공사장돌진, 최소 6 명 사망

기사등록 2023/03/23 06:56:41

우들론 부근 순환도로서 건설노동자들 치여 숨져

[우들론( 미 메릴랜드주)= AP/뉴시스]메릴랜드의 695번 고속 순환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현장.  공사구간에 돌진해 뒤집힌 차량과 소방차가 보인다. 
[우들론( 미 메릴랜드주)= AP/뉴시스]메릴랜드의 695번 고속 순환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현장.  공사구간에 돌진해 뒤집힌 차량과 소방차가 보인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의 볼티모어 벨트웨이( 순환도로)에서 차량 한대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공사구간에 돌진해 일하고 있던 건설노동자 6명이 치여서 사망했다고 메릴랜드경찰이 22일(현지시간)발표했다.

주 경찰이 신고를 받고 우들론의 695번 도로의 공사장에 도착한 것은 오후 12시 40분이었으며 구급대는 공사현장에 있던 6명의 작업 인부들이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보고했다. 

사고를 낸 차량 운전사는 메릴랜드의대 외상센터로 긴급 후송되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초기 조사 결과 사고 차량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중앙분리대의 공사장에 쳐놓은 가림막 포장을 뚫고 들어가 여러 명의 인부들을 친 뒤에 전복되었다고 경찰은 말했다.  운전자의 신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사고로 볼티모어 순환도로 양방향 차로가 모두 폐쇄되어 볼티모어시를 둘러싼 이 고속도로 전체가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다.  볼티모어 소방대는 이 사고가 "아주 극심한 충돌사고"라며 운전자들에게 이 일대를 우회하도록 요청했다. 

볼티모어 카운티의 자니 올제프스키는 사고 현장이 참혹했다고 말하면서 "이 곳에서 생명을 잃은 분들의 가족과 친구,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트위터에 밝혔다. 

경찰은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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