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2억1200만원 들여 추진…농가에 인건비 일부 지원
이날 투입한 도시농부는 생극면 방축리 일대 농가 4곳에 10명이다.
이들은 비닐하우스 8동 규모의 5300㎡ 농지에서 아스파라거스 수확, 하우스 바닥 비닐 수거, 부추 제초작업 등을 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도 이들 도시농부와 함께 작업했다.
도시농부가 투입된 농가들은 생극농협 채소작목회 소속이다.
이 작목회는 하우스 1000동 규모 66만㎡에서 시설채소인 아스파라거스 등 20종의 잎줄기 채소를 생산해 지난해 8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
고령화로 인력난을 겪는 농촌 일손 문제를 해결하고자 도시 유휴 인력을 농가에 투입하는 사업이다.
도시농부에게는 교통비, 상해보험 가입비, 교육 참여 실비를 지원하고, 농가에는 도시농부의 인건비를 일부 지원한다.
하루 4시간 일하면 농가가 6만원을 도시농부에게 지급하고, 군은 40%인 2만4000원을 농가에 지원한다.
군은 최근 도시농부 신청을 받아 246명을 모집했다. 애초 목표 인원(156명) 대비 158%를 달성했다.
도시농부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작업 안전 관리와 작물재배 기초교육 등 16시간의 필수 교육을 받았다.
도시농부 신청 대상은 20세 이상 75세 이하 은퇴자나 주부 등 비농업 유휴인력과 지역 내 소농이다. 이달 31까지 신청을 받는다.
한편 음성군에는 올해 550여 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순차적으로 입국해 농촌 일손을 돕는다. 지난해보다 4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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