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검찰' 비판하면서도 트럼프 옹호하지 않아
트럼프 성추문 사건으로 위기…검찰 기소 임박
디샌티스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 가능성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과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하는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의 입을 막기 위해 2016년 미 대선 직전에 회삿돈으로 13만 달러(약 1억 6918만원)를 주고 장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맨히튼 검찰의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는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알고 있었다면서도 "이런 종류의 '소로스 검사'들이 만들어내는 사커스에 엮이는 데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엘빈 브래그 맨해튼 검사장이 투자의 귀재 조지 소로스로부터 후원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소로스 검사'라고 불렀다. 소로스는 진보 진영의 대표적인 후원자다.
플로리다 주법에 따르면 주지사는 범죄인 인도 문제에 이의가 있을 경우 사건에 개입할 수 있다.
트럼프 측근들은 디샌티스 주지사가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다른 지지자들처럼 트럼프를 옹호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들은 트럼프가 플로리다 주민이라며 디샌티스에게 주지사로서의 권력을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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