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NFC서 닻 올린 클린스만호
손흥민·김민재 등 일부 해외파 지각 합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2시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해 오후 4시부터 첫 담금질에 나선다.
이번 소집은 지난달 27일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과 코치진이 선수들과 처음 대면하는 자리다.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당시 월드컵에 나섰던 윤종규(서울), 홍철(대구)이 부상으로 제외됐고, 예비 멤버로 카타르에 동행했던 공격수 오현규(셀틱)와 K리그1 수비수 이기제(수원)가 승선했다.
애초 26명의 명단이 발표됐으나, 황희찬(울버햄튼)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25명으로 줄었다.
국내파 13명과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타이산), 권경원(감바오사카), 송범근(쇼난벨마레), 김승규(알샤밥)가 파주NFC에 가장 먼저 입소했다.
6월 전역을 앞둔 권창훈(김천)은 유일하게 군복을 입고 합류했다.
벤투호의 '황태자'로 불렸던 미드필더 황인범은 "새로운 (클린스만)감독님과의 소집이 설렌다. 훈련을 빨리 따라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축구를 하는지 빨리 파악하는 게 선수로서 할 일"이라며 "코치진이 미드필더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해서 좋은 플레이를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부 해외파는 소속팀 일정으로 차례대로 들어온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과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뛰는 공격수 오현규는 이날 오후 입국해 늦게 합류할 예정이다.
또 김민재(나폴리)는 21일 오전, 이재성(마인츠), 이강인(마요르카),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소속팀 일정으로 21일 오후 입국해 차례대로 입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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