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코로나19로 취소됐던 뮤지컬 '맘마미아!'가 재정비를 거쳐 오는 24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2019년 공연 후 4년 만에 돌아왔다.
2004년 한국 초연 이후 19년간 서울을 포함한 33개 지역에서 1791회 공연되며 관객 210여만명을 기록한 흥행작이다.
박명성 프로듀서는 "3년 전 배우들을 모시고 공연 취소를 전했던 날, 그리고 배우들이 컴퍼니 힘내라며 십시일반 돈 모아서 보내준 도시락을 기억한다"며 "힘든 날들을 잘 견뎌내고 이 작품을 다시 만나니 마음이 벅차다"며 소감을 전했다. 2020년 예정됐던 서울 앙코르 공연이 취소됐었다.
이번 시즌을 위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장현성, 민영기, 김진수, 송일국, 김환희, 최태이 등 새 멤버들이 선발되고 도나로 1000회 이상 공연한 최정원을 비롯해 신영숙, 홍지민, 김영주, 김정민, 이현우 등 배우 35명이 출연한다.
핵심 멤버 도나, 타냐, 로지 등 여성 캐릭터는 오랜 시간 이 작품을 함께한 최정원, 신영숙, 홍지민, 김영주, 박준면 김경선이 맡는다.
도나의 추억인 샘, 해리, 빌 역은 김정민, 장현성, 이현우, 민영기, 김진수, 송일국이 연기한다. 도나의 딸 소피 역은 김환희와 최태이가 연기한다.
1999년 4월 6일 런던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에서 초연한 '맘마미아!'는 올해 24주년을 맞았다. 전 세계 50개 프로덕션, 450개 도시에서 16개 언어로 공연된 이 작품은 65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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