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천적' 천위페이와 맞대결
여자복식은 6년 만에 금메달 확보…혼합복식도 결승 안착
안세영은 18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4강에서 세계 3위 다이쯔잉(대만)을 2-1(17-21 21-19 24-22)로 제압했다.
결승에 오른 안세영 또 다른 4강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누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와 금메달을 다툰다.
역대 전적에선 안세영이 2승8패로 크게 열세다.
다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1월 말레이시아오픈 준결승에선 안세영이 승리한 바 있다.
지난해 야마구치에 져 우승을 놓쳤던 안세영은 1년 만에 다시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자복식에선 한국 대표팀이 모두 결승에 오르며 금메달을 확보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4강에서 장수셴-정위(중국) 조를 2-0으로 이겼고, 이소희-백하나 조도 인도 팀을 꺾었다.
결승전이 한국 팀간 대결로 성사되면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모두 확보했다.
한국이 전영오픈 여자 복식에서 우승한 건 2017년 장예나-이소희 이후 전체 종목을 통틀어 6년 만이다.
이들은 결승에서 정쓰웨이-황야충 조와 붙는다.
이 대회 혼합복식 마지막 우승은 2004년 김동문-라경민 조다.
전영오픈은 1899년 시작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권위 있는 배드민턴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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