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文, 민주 달라지고 결단하고 화합하면 신뢰 얻을 것"

기사등록 2023/03/19 09:53:41

최종수정 2023/03/19 09:56:54

지난 17일 경남 사저에서 文 만나

"어려움 잘 극복하면 총선서 좋은 결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2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당 지도부와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3.0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2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당 지도부와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3.01.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얼마 전 만난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총선을 앞둔 당의 상황에 대해 '달라지고, 결단하고, 화합하면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했다고 19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7일 경남 양산 사저에서 문 대통령을 만났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문 대통령에게 "민주당의 총선 승리가 단지 검찰을 앞세운 윤석열 정부의 탄압에 맞서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 삶과 건강, 미래를 생각했던 문재인 정부의 성과가 무너지고 대한민국이 후퇴하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도 '민주당이 조금 달라지고, 뭔가 결단하고 그걸 중심으로 또 화합하고 이런 모습을 보이기만 해도 내년 총선은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해줬다"고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악재나 조건의 어려움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가는 모습이고 국민들께서는 그것을 보고 계신다. 민주당의 지금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고 화합해 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조언도 해줬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고도 한다.

박 의원은 "(문 대통령이) '세 번의 민주 정부에 걸친 노력의 결과로 마침내 영남의 지역 구도를 획기적으로 넘어설 수 있었는데, 지난 지방선거에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결국 민주당이 이번 총선을 잘 치러야 과거 우리 정부에서 했었던 우리 대한민국 국민 삶에 소리 없는 혁명을 끌고 갔던 정책들을 복원하고 발전적으로 계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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