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유로존 소비자물가 8.5%↑ '둔화'..."근원 인플레는 가속"

기사등록 2023/03/17 23:12:0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20개국으로 이뤄진 유로존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3년 22월 소비자 물가지수(HICP 개정치)는 전년 동월 대비 8.5% 올랐다고 유럽연합(EU) 통계청이 17일 발표했다.

마켓워치와 AFP 등에 따르면 EU 통계청은 2월 유로존 HICP 상승률이 1월 8.6%에서 0.1% 포인트 감속했다고 밝혔다. 속보치와는 같았다.

다만 식품과 연료 가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율은 전월 5.3%에서 5.6%로 확대했다.

인플레 주요 원인인 에너지 가격의 대폭 하락했지만 다른 가격이 거의 전부 뛰면서 상쇄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은 16일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했다. 인플레가 2025년까지 ECB 목표인 2%를 상회한 채 추이한다고 상정했다.

기조적인 물가 상승은 임금 인상에 의해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인플레 전체를 장기화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전체적인 인플레율에 대한 서비스업의 기여는 1년 사이에 두 배로 증대했다. 이런 부문은 임금상승에 가장 민감하기에 인플레를 둘러싼 우려 요인이 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는 종합 인플레율이 주로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앞으로 수개월 동안 축소할 전망이나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은 계속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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