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임용자 가운데는 의사 면허와 변호사 자격증을 동시에 갖춘 경력채용자 이병철(34) 경감 등이 화제가 됐다. 이 경감은 서울대 응용생명화학과를 졸업한 뒤 법학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에 각각 진학해 변호사 자격과 의사 면허를 취득했다. 이후 공익법무관으로 근무했고, 병원을 개업해 2년간 의사로 일하기도 했다.
조부, 부친에 이어 3대째 제복을 입게 된 신동원(22) 경위도 눈길을 끌었다. 신 경위는 할아버지, 아버지는 물론 큰아버지와 작은아버지, 사촌까지 경찰에 몸담았던 이른바 '경찰 가족'인 셈이다. 신 경위는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이어 대한민국의 치안을 지키는 훌륭한 경찰관이 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