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의장은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관훈포럼'에서 "인수 자체가 전쟁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어 골치 아프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매니지먼트 입장에선 미안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지난 주말 2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 SM 아티스트의 상징인 가수 보아(BoA)에게 먼저 축하의 인사를 건넨 방 의장은 "기업이 어떤 기여를 했건 아티스트가 이 산업 전체를 리드한 건 부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런 아티스트들은 자기 자리에 충실히 하면서 가슴앓이를 했을 거다. 인수가 팬들에 더 나은 환경이면 했는데 실제 아티스트, 팬를 배려 못했다. 아티스트, 팬들의 행복은 본질이다. 그런데 괴롭게 만드는 게 아닌가라는 걱정에 굉장히 슬퍼 밤잠을 못 잤다. 아티스트와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