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을 초선…대표적인 '유승민계'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비윤(非尹)계로 꼽히는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초선)이 13일 국민의힘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됐다. 강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과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한 대표적인 '친유계'로 분류된다.
김기현 당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강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1959년 경북 경산에서 태어난 강 의원은 대구 동구에서 구의원, 구청장을 지낸 동구 토박이다.
한나라당에서 정치를 시작한 강 의원은 동구청장 재임 당시 동구을 국회의원인 유승민 의원과 함께 바른정당·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겼고, 새로운보수당 창당에도 함께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유 전 의원이 자신의 텃밭인 동구을 지역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에서 유승민 당시 후보를 돕다가, 이준석 전 대표 체제에서 조직부총장을 맡았다.
강 의원 임명은 김기현 대표의 '연포탕(연대·포용·통합)' 전략의 하나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당의 여러가지 현안, 실무를 많이 해온 정통한 능력 가진 분 중심으로 해서 인선하고 또 그러면서 대통합 모양에 맞는 인물 선정하는 것도 중점으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1959년 경북 경산 출생 ▲대구 송정초·안심중·경북대 사대부고 졸업 ▲영남대 대학원 경영학 석·박사 ▲전 동구생활체육회장 ▲제5·6대 동구의회 의원 ▲전 동구문화재단·동구교육발전장학회 이사장 ▲6기 대구 동구청장 ▲21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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