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나리타공항에 '세계 최대' 태양광 패널 설치

기사등록 2023/03/13 12:24:56

최종수정 2023/03/13 12:26:23

연간 전력소비 40% 충당 가능 규모

[나리타=AP/뉴시스]지난해 6월 10일 일본 도쿄 인근 나리타 국제공항에 방문객들이 도착하고 있다. 2023.03.13.
[나리타=AP/뉴시스]지난해 6월 10일 일본 도쿄 인근 나리타 국제공항에 방문객들이 도착하고 있다. 2023.03.1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나리타(成田)공항에 공항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다고 현지 공영 NHK가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리타 공항회사는 탈(脫)탄소 대처를 위해 도쿄(東京)가스와 공동으로 공항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그린 에너지 프론티어' 기업을 설립했다.

나리타 공항회사는 이 기업을 통해 나리타 공항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방침이다.

태양광 패널은 2024년도 말까지 공항 활주로 옆과 부지 내 건물 지붕 등 약 200만㎡에 180㎿ 규모로 설치될 계획이다.

나리타 공항회사에 따르면 공항 중 세계 최대 규모다. 약 7만 일반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 규모다. 나리타 공항에서 1년 간 소비되는 전력의 약 40%를 공급할 수 있다.

나리타 공항회사는 태양광 패널 설치와 함께 다른 발전 시설 건설 등 앞으로 약 1000억엔(약 98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했다. "공항에서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탈탄소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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