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지현 인턴 기자 = 미국 일부 지역이 강력한 겨울 눈폭풍에 휩싸이면서 역사적인 강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BBC 보도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미국 22개 주에서 30만 명 이상의 주민들에게 폭설, 비 바람이 섞인 기상 경보가 발령됐다. 국가기상센터(NWS)는 이번 폭풍을 두고 피해 지역 사람들에게 "극도로 파괴적일 것"이라며 폭풍 피해 지역의 여행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주 중반부터 다코타, 네브라스카, 미네소타, 아이오와, 위스콘신에서 최고 시속 50mph(80kph) 강풍이 불었고 일부 지역의 기온은 영하 50도(섭씨 46도)까지 떨어졌다.
폭설이 잦은 미네아폴리스에서는 강풍과 함께 시간당 5인치(25cm)눈이 내리면서 25인치(64cm)까지 쌓여 역대 3대 적설량을 기록했다.
국립기상청은 "미네소타 동부 중부와 위스콘신 중서부에 걸쳐 폭설이 올 수 있다"며 "이러한 변칙적인 날씨 패턴이 앞으로 몇 주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