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터칼로 택시 50여대 가죽시트 훼손한 60대 구속기소

기사등록 2023/02/22 10:44:06

최종수정 2023/02/22 21:57:08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일대에서 44대 택시 뒷좌석을 훼손한 60대 남성의 사건과 관련된 자료사진. 2022.01.25. (사진=인천경찰청 제공)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일대에서 44대 택시 뒷좌석을 훼손한 60대 남성의 사건과 관련된 자료사진. 2022.01.25. (사진=인천경찰청 제공)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4개월 동안 탑승한 택시 50여대의 좌석 가죽시트를 커터칼로 훼손한 6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주민철)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60대)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인천 부평구 일대에서 운행 중인 택시 52대에 탑승해 조수석과 뒷좌석의 가죽시트를 커터칼로 그어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택시 뒷좌석 시트를 훼손했다"고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11월 택시 기사들의 잇따른 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를 검거, 지난달 25일 그를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불특정 다수의 국민을 대상으로 유사 범죄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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