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복-운동복 경계 사라져" 애슬레저룩 입는 남성 늘었다

기사등록 2023/02/26 10:38:20

최종수정 2023/02/26 10:41:46

젝시믹스, 작년 맨즈라인 매출 전년 대비 73.6%↑

안다르, 4명 중 1명 꼴로 남성 제품 구입 '성장세'

(제공 = 젝시믹스, 안다르) 2023.02.21. *재판매 및 DB 금지
(제공 = 젝시믹스, 안다르) 2023.02.21.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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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과거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애슬레저룩 시장에서 남성 수요가 늘어나면서 '애슬레저' 브랜드가 약진하고 있다.

26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매출 19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전년 대비 33.7% 상승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맨즈 라인의 매출은 전년 대비 73.6% 성장했다. 젝시믹스는 2020년 5월 맨즈 라인을 론칭했다.

남성들은 쇼츠부터 조거팬츠, 기모 레깅스까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젝시믹스 맨즈 라인을 찾았다.

젝시믹스에 따르면 현재 전체 애슬레저군 중 맨즈 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3%에 달한다.


여기에 젝시믹스는 지난해 제품군 확대와 함께 골프웨어와 키즈웨어를 각각 5월, 9월에 론칭하며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섰다.

남성 골프웨어를 중심으로 탄성 팬츠와 기모 슬랙스는 테이퍼트핏에 신축성이 좋아 운동할 때 뿐만 아니라 일상복으로 찾는 수요가 상당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편안함을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일상복과 운동복의 경계가 무너진 애슬레저룩이 대세로 자리매김했다"며 "엔데믹 전환 움직임과 더불어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3월 이후부터는 수요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다르에서도 맨즈 라인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안다르는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6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안다르 맨즈 라인은 지난해 295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전체 매출의 17%를 차지한다. 4분기만 떼어 놓고 보면 안다르 맨즈 라인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31% 성장한 104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안다르 관계자는 "고객 4명 중 1명 꼴로 남성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며 "맨즈 라인은 남성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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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복-운동복 경계 사라져" 애슬레저룩 입는 남성 늘었다

기사등록 2023/02/26 10:38:20 최초수정 2023/02/26 10: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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