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을 기록하는 사람들…군, 이야기기록관 조성
[서천=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서천군은 기록에 관한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기록토크쇼 ‘서천기록담’이 성황리에 끝났다고 18일 밝혔다.
서천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으로 진행된 서천기록담은 지난 14~15일 이틀동안 지역주민 60여명이 참여했다.
‘나의 기록활동–서천을 기록하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열린 기록토크쇼에는 이창우 책방 눈맞추다 대표, 류영준 기억상사 대표, 김석환 마을기록동아리 총무, 이남수 아트팩토리피플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사진 및 영상, 그림 등 자신만의 기록 활동을 경험으로 기록의 가치, 대상, 방법, 기록 활동의 방향성 등 풍성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택선생 문집–기록자료를 연구하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연 토크쇼에서는 진택 신광하 선생의 시를 통해 알 수 있는 서천의 풍속을 떠올리며 서천이 기록해야 할 인물인 진택 선생과 그 가족들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이를 통해 옛 역사와 기록 활동을 정리해 현청사에 이야기기록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행사를 관람한 한 주민은 “서천 안에 다양한 기록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앞으로 이런 자리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형섭 희망마을팀장은 “서천기록담 외에도 찾아가는 기록전시, 영상 인물 사전 제작, 이야기기록관(임시) 운영 등 기록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으니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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