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배우 전소민이 인간관계에 고충을 토로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런닝맨'에서는 강원도로 MT를 떠난 멤버들의 '금쪽같은 겨울 MT' 2탄이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선배와의 대화시간'이 진행됐고 후배들(양세찬·전소민·송지효)의 고민에 선배들(유재석·지석진·김종국·하하)은 조언을 건넸다.
여기서 전소민은 "사람을 만나는 게 너무 힘들고 싫다. 불필요한 에너지 같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다. 이에 선배들은 "그럼 만나지 말아라"라고 장난쳤다.
전소민이 "인간관계가 있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지 않냐"고 반박하자 지석진은 "스트레스 받으면서 뭐하러 만나려고 하냐. 인생은 혼자다. 혼자 가는 길이다. 결혼해도 인생은 혼자다"라고 조언하며 급사과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김종국은 전소민에 도리어 "우리의 인간관계는 어떤 것 같냐"고 질문했다. 전소민은 "오빠들은 일을 많이 하시니까 (인간관계) 넓은 것 같다"고 답했다. 하하는 "종국이 형 하루 일과를 들어봐라. 인간관계가 어떤지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종국은 자신의 하루 일과를 나열했다. 그는 "일어나서 혼자 아침 식사하고 커피를 사러 간다. 커피숍이 좀 한가하면 마시고 나가고 사람이 많으면 테이크아웃한다. 그리고 체육관으로 가서 발렛 아저씨와 인사하고 혼자 운동하고 집가서 혼자 넷플릭스 본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전소민은 눈물을 터뜨려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전소민은 "종국 오빠 얘기 들으니까 너무 내 생활 같아서 눈물이 난다"며 "혼자 시간 보내는 게 아깝다. 그래서 더 알차게 산다. 나를 위해 즐거움을 좇으려고 한다"고 했다. 김종국은 "네가 즐거움한테 쫓기는 것 같다. 여유를 가지라"며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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