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분야, 67개 과제 발표 진행
이번 제안 발표회는 국방실험사업이 시작된 2007년 이래 처음 실시하는 사업으로, 산·학·연이 보유한 ICT 신기술을 국방 관계자에게 소개하고 군과 협업해 국방실험사업 과제 소요를 발굴하는 내용이다.
지난 3년간 산학연에서 소요 제기한 64건 중 선정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산학연에서 제기한 내용들이 기술 위주로만 작성돼, 군의 실태와 요구사항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지적된 것이다.
이에 따라 산학연은 보유한 기술과 국방활용 방안을 제안하고, 군 관계자들은 해당 기술을 선택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발표회를 개최하게 됐다.
발표회에는 600여 명의 각 군 기술혁신 관계관이 참가한 가운데 3개 분야 67개 과제의 발표가 진행됐다.
과제는 기반기술(24개), 소프트웨어기술(21개), 융합기술 (22개) 등으로 구분해 각 분야별 발표가 진행됐다.
또 행사장에서는 지난해 국방실험사업 추진 유공자에 대한 국방부장관 표창도 수여했다.
국방부는 이날 발표한 내용 중 해당 군의 업무특성을 고려해 적용 시 효과가 클 것으로 인식된 과제는 소요군과 제안자(산학연)가 공동으로 기획해 2024년도 국방실험사업 후보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상용 ICT 신기술의 국방 분야 진입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남희 국방부 지능정보화정책관은 "국방부는 국방혁신 4.0 추진을 위해 민간의 우수한 ICT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국방에 애정을 가지고 다양한 제안을 해 준 산학연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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