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폐의약품 일반쓰레기 아닌 유해폐기물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안 먹는 폐의약품은 일반쓰레기가 아닌 유해폐기물'이라며 올바른 배출 방법을 홍보하고 나섰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의약품은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고, 생태계 교란까지 일으키기 때문에 가까운 약국이나 보건소의 전용 수거함을 통해 처리해야 한다.
관내 130여 곳의 약국에서 매달 마지막 수요일 폐의약품을 수집하고 있으며, 거점약국 15곳과 보건소, 약사회 창고를 포함한 17곳에서 폐의약품을 수거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폐의약품은 건강이나 환경에 유해한 성분이 포함될 수 있는 유해폐기물"이라면서 "종량제봉투 등에 그대로 버릴 경우 환경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환경보호와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폐의약품을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폐의약품의 배출 방법은 ▲알약은 약 봉투를 분리 ▲캡슐은 까서 버리고 안에 든 가루만 모을 것 ▲가루약은 약포지 그대로 버릴 것 ▲물약과 시럽은 한 병에 모아 새지 않도록 밀봉해 배출 ▲안약, 바르는 물약 등 특수 용기에 담긴 약은 2차 포장재만 분리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