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실시한 대통령 선거에서 14명 후보 경쟁
선두 후보들 32%, 29.6% 득표로 당선자 못 내
흐리스토둘리디스 전외교장관과 마브로이야니스 재대결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키프로스에서 5일(현지시간)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14명의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선두인 니코스 흐리스토둘리디스 전 외교장관과 좌파후보 안드레아스 마브로이야니스 후보가 모두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해 2월 12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되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흐리스토둘리디스는 32.04%의 득표를 했다. 역시 무소속이지만 좌파 AKEL당의 지지를 받은 후보 마브로이야니스는 29.61%의 득표를 했다고 코스타 콘스탄티누 선거관리위원장이 5일 모든 개표가 끝난 뒤 발표했다.
14명의 후보들 가운데 누구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지 못했다.
집권 여당인 DISY당의 아베로프 네오피투 후보는 26.11% 득표로 3위에 그쳐 결선 투표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10년간의 집권이 끝나게 된 것이다.
네오피투의 실격은 자신에게 뿐 아니라 우파 여당에게도 정치적으로 치명적인 실패라고 정치 분석가들은 말하고 있다.
결선에 진출한 흐리스토둘리디스와 마브로이야니스 후보는 둘 다 오는 2월말 퇴임하는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 현 대통령와 가까운 사이다.
흐리스토둘리디스는 4년간 그의 대변인으로 일했고 그 다음 4년은 외교부장관으로 일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흐리스토둘리디스는 32.04%의 득표를 했다. 역시 무소속이지만 좌파 AKEL당의 지지를 받은 후보 마브로이야니스는 29.61%의 득표를 했다고 코스타 콘스탄티누 선거관리위원장이 5일 모든 개표가 끝난 뒤 발표했다.
14명의 후보들 가운데 누구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지 못했다.
집권 여당인 DISY당의 아베로프 네오피투 후보는 26.11% 득표로 3위에 그쳐 결선 투표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10년간의 집권이 끝나게 된 것이다.
네오피투의 실격은 자신에게 뿐 아니라 우파 여당에게도 정치적으로 치명적인 실패라고 정치 분석가들은 말하고 있다.
결선에 진출한 흐리스토둘리디스와 마브로이야니스 후보는 둘 다 오는 2월말 퇴임하는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 현 대통령와 가까운 사이다.
흐리스토둘리디스는 4년간 그의 대변인으로 일했고 그 다음 4년은 외교부장관으로 일했다.
마브로이야니스는 역시 외교관 출신으로 아나스타시아데스 정부가 키프로스 내전 종식을 위해 터키령 키프로스와 정전회담을 할 때 협상대표로 나서서 일했던 사람이다.
정치 분석가들은 두 대선후보가 모두 결선 투표를 앞두고 DISY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선거운동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ISY 당 관련자는 이 당의 결선투표에 관한 공식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서 6일 전당대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키프로스 대선에서는 등록된 유권자 총 56만1273명 가운데 72.05%에 달하는 40만4403명이 투표에 참가했다고 선관위는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정치 분석가들은 두 대선후보가 모두 결선 투표를 앞두고 DISY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선거운동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ISY 당 관련자는 이 당의 결선투표에 관한 공식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서 6일 전당대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키프로스 대선에서는 등록된 유권자 총 56만1273명 가운데 72.05%에 달하는 40만4403명이 투표에 참가했다고 선관위는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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