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 의제와 관련해 "양자 관여의 맥락에서 장관들로부터 직접적으로 들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한국은 우리 조약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많은 의제가 테이블에 오를 것"이라며 북한 문제를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 관계는 다면적"이라며 "경제적 측면, 외교적 측면, 정치적 측면, 대인 유대 면에서 우리가 양자적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우선순위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은 영향력 있는 목소리를 보유했고, 세계 무대에서 영향력을 갖춘 국가"라며 "우리는 여러 가지 다자·세계 무대에서 협력하며,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그 카운터파트 간 내일 회담은 이 모든 문제를 논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 방미 중인 박진 외교부장관은 3일 블링컨 장관과 양자 회담을 한다. 회담 전인 2일에는 워싱턴DC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했으며,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백악관에서 만나 한반도 문제와 경제안보 등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아울러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 및 외교위 소속 한국계 영 김 하원의원, 크래스 밴홀런, 빌 해거티 상원의원, 한국계 앤디 김 하원 군사위 간사 등과도 면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