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림시설 동일 혜택, 농기계임대·토양검정 결과 공유
공동화장시설 건립 합의…실무협의회 구성 논의 단계
혁신도시 상품권 일원화, 지방자치단체조합 설립 추진
음성·진천-괴산·증평, 광역폐기물처리시설 공동 사용
[증평·진천·괴산·음성=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이 열악한 재정 여건을 타개하고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일 중부4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조병옥 음성군수 건의로 4개 군이 공동으로 화장시설을 건립하기로 하고 실무협의회 구성·운영에 의견을 모았다.
2021년 기준 중부4군 화장률은 82.9%에 이르지만, 이 지역 주민들은 청주나 충주 또는 다른 시도 화장시설을 이용해야 불편을 겪고 있다. 중부4군 공동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이유다.
군수들이 공동화장시설 건립에 합의한 후 중부4군은 현재 실무협의회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
중부4군은 앞서 2019년 10월 '공유도시' 선포 후 중부4군 군민이 각 지역 휴양림 시설을 이용할 때 동일한 혜택을 준다.
농기계 임대사업과 토양검정 결과 공유, 평생교육네트워크 프로그램 등 공동 운영, 관광안내지도 공동제작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인접 지역과의 공조도 계속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를 지리적 교집합으로 한 진천군과 음성군의 협력이 두드러진다.
2일 중부4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조병옥 음성군수 건의로 4개 군이 공동으로 화장시설을 건립하기로 하고 실무협의회 구성·운영에 의견을 모았다.
2021년 기준 중부4군 화장률은 82.9%에 이르지만, 이 지역 주민들은 청주나 충주 또는 다른 시도 화장시설을 이용해야 불편을 겪고 있다. 중부4군 공동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이유다.
군수들이 공동화장시설 건립에 합의한 후 중부4군은 현재 실무협의회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
중부4군은 앞서 2019년 10월 '공유도시' 선포 후 중부4군 군민이 각 지역 휴양림 시설을 이용할 때 동일한 혜택을 준다.
농기계 임대사업과 토양검정 결과 공유, 평생교육네트워크 프로그램 등 공동 운영, 관광안내지도 공동제작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인접 지역과의 공조도 계속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를 지리적 교집합으로 한 진천군과 음성군의 협력이 두드러진다.
국립소방병원을 혁신도시(음성군 맹동면)에 유치한 진천군과 음성군은 혁신도시 내에서 지역화폐를 통합 운영한다.
여기에 AI 영재고 혁신도시 공동 유치에도 보조를 맞추고 있다.
양군은 지난해 3월 AI 영재고 설립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했다. 이어 7월과 9월에는 유치 실무협의회와 유치 준비위원회를 잇달아 구성하는 등 AI 영재고를 혁신도시에 유치하기 위한 공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혁신도시 행정체계 이원화를 해소하는 방안으로 지방자치단체조합 설립에도 뜻을 모았다.
송기섭 진천군수가 김영환 충북도지사에게 지방자치단체조합 설립을 건의했고, 조병옥 음성군수는 앞서 100대 공약에 혁신도시 행정·문화·교육 등 공유사업 확대를 포함했다.
혁신도시가 두 지역 행정 통합의 매개가 되고 있다.
2010년 6월부터는 음성군 맹동면 광역폐기물처리시설을 양군이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AI 영재고 혁신도시 공동 유치에도 보조를 맞추고 있다.
양군은 지난해 3월 AI 영재고 설립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했다. 이어 7월과 9월에는 유치 실무협의회와 유치 준비위원회를 잇달아 구성하는 등 AI 영재고를 혁신도시에 유치하기 위한 공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혁신도시 행정체계 이원화를 해소하는 방안으로 지방자치단체조합 설립에도 뜻을 모았다.
송기섭 진천군수가 김영환 충북도지사에게 지방자치단체조합 설립을 건의했고, 조병옥 음성군수는 앞서 100대 공약에 혁신도시 행정·문화·교육 등 공유사업 확대를 포함했다.
혁신도시가 두 지역 행정 통합의 매개가 되고 있다.
2010년 6월부터는 음성군 맹동면 광역폐기물처리시설을 양군이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인접 지역의 환경시설 공동 사용은 괴산군과 증평군도 마찬가지다.
괴산군과 증평군은 2019년 5월부터 괴산읍 능촌2리에 하루 처리용량 40t 규모의 광역생활쓰레기소각시설을 함께 쓴다.
처음 20년은 괴산군에서, 이후 20년은 증평군에서 광역소각장을 운영한다.
증평군과 괴산군은 동서횡단철도 건설에도 손을 맞잡았다.
동서횡단철도는 충남 서산에서 충북을 거쳐 경북 울진까지 이어지는 330㎞ 노선이다.
증평군은 지난해 7월 민선 6기 들어서면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시장·군수협력체에 참여했다. 청주에서 증평을 거쳐 괴산으로 이어지는 노선 변경으로 증평군과 괴산군이 동서횡단철도 조기 건설에 힘을 모으고 있다.
중부4군 관계자들은 "지방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 여건과 인력으론 급증한 행정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위한 중부4군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괴산군과 증평군은 2019년 5월부터 괴산읍 능촌2리에 하루 처리용량 40t 규모의 광역생활쓰레기소각시설을 함께 쓴다.
처음 20년은 괴산군에서, 이후 20년은 증평군에서 광역소각장을 운영한다.
증평군과 괴산군은 동서횡단철도 건설에도 손을 맞잡았다.
동서횡단철도는 충남 서산에서 충북을 거쳐 경북 울진까지 이어지는 330㎞ 노선이다.
증평군은 지난해 7월 민선 6기 들어서면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시장·군수협력체에 참여했다. 청주에서 증평을 거쳐 괴산으로 이어지는 노선 변경으로 증평군과 괴산군이 동서횡단철도 조기 건설에 힘을 모으고 있다.
중부4군 관계자들은 "지방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 여건과 인력으론 급증한 행정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위한 중부4군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