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31일 환영 입장문 통해 숙원사업 해결 의미부여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31일 환영 입장문을 통해 "흑산공항 건설을 위한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통과를 200만 도민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환경부 국립공원위는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 변경 계획'을 통해 흑산공항 예정부지의 국립공원 해제를 최종 심의·확정했다.
김영록 지사는 "흑산공항 건설은 전남도민의 20년 염원이 깃든 숙원사업"이라며 "공항이 개항되면 서울에서 6시간 걸리던 것이 1시간대로 줄어 교통약자인 도서지역 주민들과 관광객의 이동권이 개선돼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 "선박 이외 교통편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응급의료서비스 등이 크게 개선되고, 천혜 자원인 흑산도 등 전남 도서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실제 흑산공항이 개항하면 산술적으로만 연간 1535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함께 645억원의 부가가치, 1189명의 고용창출 등 직·간접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흑산공항 건설 부지 국립공원위 심의 통과는 그동안 전남도와 신안군, 200만 전남도민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로 평가 받는다.
전남도는 공항 예정 부지가 국립공원에서 해제됨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중지됐던 실시설계 등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올 하반기 착공해 2026년 흑산공항이 개항되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흑산공항 건설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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