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차례 4강전서 모두 승리
호주오픈은 준결승 진출시 승률 확률 100%
조코비치는 27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650만 호주달러·약 662억6000만원)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2시간20분 만에 토미 폴(35위·미국)을 3-0(7-5 6-1 6-2)으로 완파했다.
조코비치는 앞서 카렌 하차노프(20위·러시아)를 3-1(7-6<7-2> 6-4 6-7<6-8> 6-3)로 꺾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와 29일 우승 트로피의 주인을 가린다.
이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통산 10번째 정상에 오른다.
준결승 불패 신화도 이어졌다.
2008년 호주오픈 처음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까지 총 10차례 4강전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앞서 9차례 결승 무대도 모두 승리하면서 준결승, 결승 무적 행진을 달렸다.
4대 메이저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에서 모두 우승한 조코비치가 준결승 무패를 이어온 건 호주오픈이 유일하다.
그만큼 호주오픈에만 나서면 무적이 되는 조코비치다.
호주오픈 준결승 진출 이후 지금까지 패배가 없는 조코비치의 자신감은 이날도 하늘을 찔렀다.
1세트에서 심판과 언쟁으로 잠시 흔들렸지만, 빠르게 경기력을 회복한 뒤 2세트와 3세트에서 폴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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