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원상, 광주FC 떠나 울산현대 이적 후 활약
광주 1부 승격 이끈 엄지성, 엄원상에 선전포고
"선후배 없이 선수 대 선수로 경쟁하겠다"
지난해 K리그2에서 9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쥔 엄지성은 27일 구단 인터뷰에서 소속팀 선배였던 엄원상을 향한 경쟁의식을 드러냈다.
엄원상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광주FC에서 활약했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울산현대로 이적해 12골을 터뜨리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엄지성은 엄원상과의 대결에 대해 "재미있을 것 같다. 같은 팀에서 왼쪽, 오른쪽에 섰던 선수들이 상대편으로 같은 쪽에서 붙게 된다"며 "배울 것은 배우고 경기장 안에서는 선후배 없이 선수 대 선수로 경쟁을 하는 것이니까 절대 안 지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지성은 이어 "형(엄원상)이 스피드, 체력이 워낙 좋고 나보다 나은 부분이 많지만 나는 왼발 장점이 있다"며 "왼발 슈팅,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은 형보다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엄지성은 1부 리그에서 시험해보고 싶은 부분에 관해서는 "공중볼 경합"이라며 "볼이 떴을 때 자신 있다. K리그2에서는 자신감으로 경합을 했는데 1부에서 통할까 궁금하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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