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서 강추위 속 '오징어게임' 현실속 재연하려다 들것 실려나가는 사태

기사등록 2023/01/25 22:00:54

최종수정 2023/01/25 22:07:40

56억여원 상금에 미·호주 등 세계 각국서 드라마와 같은 총 456명 참가

영하 3도 추위 속 오랜 시간 움직이지 않고 버티려다 실신 등 소동

[서울=뉴시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포스터'.2021.10.13.(사진=NETFLIX 제공)
[서울=뉴시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포스터'.2021.10.13.(사진=NETFLIX 제공)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전 세계적으로 크게 히트한 넷플렉스의 드러마 '오징어 게임' 속 게임을 현실에서 재연하기 위한 '오징어 게임 : 도전'이라는 게임이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진 영국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강추위 속에 버티다 들것에 실려 나가는 등 의료진을 찾아야 했다고 데일리 메일이 25일 보도했다.

370만 파운드(약 56억3000만원)의 상금을 내건 이번 게임에 나선 한 참가자는 혹한으로 동상에 걸리는 줄 았았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상금 때문에 참가자들은 가능하면 움직이지 않고 오래 서 있으려 했다. 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 추위 속에 서 있어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백만장자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게임에 도전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며 떠나야 했다. 이들은 "게임 현장은 마치 전쟁터 같았다. 의료진이 준비돼 있었지만 아무도 의료진에 도움을 구하려 하지 않았다. 너무 추워 발을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게임에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와 같은 총 456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는데, 참가자들은 첫 경기인 '레드 라이트, 그린 라이트'부터 추위로 몸이 좋지 않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게임은 지난 23일 베드퍼드의 전 공군기지에 설치된 카딩턴 스튜디오에서 열렸는데, 이 게임 참가를 위해 미국과 호주 등 세계 여러 나라들로부터 비행기를 타고 온 사람들도 많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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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서 강추위 속 '오징어게임' 현실속 재연하려다 들것 실려나가는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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