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18일 제주경찰청 기자회견
"제주지사 재직 시절 5년여 간 업무추진비 부정사용 의혹"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시민단체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제주도지사 시절 5년여 간 업무추진비로 1억원 넘는 '오마카세'를 즐겼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사단법인 '사법정의 바로 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은 18일 오전 제주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로남불 적반하장 끝판왕' 원희룡은 즉각 사퇴하라"고 비난했다.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제주도지사 시절 사용한 업무추진비 집행 명세가 허위로 꾸며진 정황이 드러났다"며 "원 장관의 제주지사 재직시절(2016~2021) 업무추진비 사용 명세를 보면, 도내 고급 음식점 등에서 간담회 개최 등 명목으로 약 5년8개월 동안 지출한 밥값만 1억1000여만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4인 예약 밖에 되지 않는 식당에서 18명과 간담회를 했다고 적고 외상도 여러 번 하는 등 수상한 행적이 드러났다"며 "집행 명세 자체가 허위거나 ‘청탁금지법’ 위반을 피하고 기획재정부 업무추진비 사용 규정에 맞추기 위해 집행 내용을 꾸민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원 장관이 당시 자주 간담회를 개최했던 식당 중에는 제주도 최고급 오마카세(정해진 메뉴 없이 주방장이 당일 선별한 재료로 맞춤 요리를 내는 곳) 전문식당으로 꼽히는 식당이 포함돼 있다"며 "이 식당은 점심 7만5000원, 저녁 16만원의 코스 요리만 제공하며 단품 메뉴는 없다. 원 장관이 이 식당을 이용했던 2020년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4명에서 8명까지만 모일 수 있던 때였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원 장관을 상대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 업무상 횡령 및 배임 등의 내용으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사단법인 '사법정의 바로 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은 18일 오전 제주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로남불 적반하장 끝판왕' 원희룡은 즉각 사퇴하라"고 비난했다.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제주도지사 시절 사용한 업무추진비 집행 명세가 허위로 꾸며진 정황이 드러났다"며 "원 장관의 제주지사 재직시절(2016~2021) 업무추진비 사용 명세를 보면, 도내 고급 음식점 등에서 간담회 개최 등 명목으로 약 5년8개월 동안 지출한 밥값만 1억1000여만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4인 예약 밖에 되지 않는 식당에서 18명과 간담회를 했다고 적고 외상도 여러 번 하는 등 수상한 행적이 드러났다"며 "집행 명세 자체가 허위거나 ‘청탁금지법’ 위반을 피하고 기획재정부 업무추진비 사용 규정에 맞추기 위해 집행 내용을 꾸민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원 장관이 당시 자주 간담회를 개최했던 식당 중에는 제주도 최고급 오마카세(정해진 메뉴 없이 주방장이 당일 선별한 재료로 맞춤 요리를 내는 곳) 전문식당으로 꼽히는 식당이 포함돼 있다"며 "이 식당은 점심 7만5000원, 저녁 16만원의 코스 요리만 제공하며 단품 메뉴는 없다. 원 장관이 이 식당을 이용했던 2020년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4명에서 8명까지만 모일 수 있던 때였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원 장관을 상대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 업무상 횡령 및 배임 등의 내용으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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