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보좌관이 드니프로 아파트 단지를 공격한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에 의해 격추됐다고 발언한 후 사의를 표명했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직서 사진과 함께 "사직서를 썼다. 문명화된 행동의 본보기를 보이고 싶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사임에 앞서 우크라이나 국영 TV에서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다"라며 "섣부른 제 오류로 인해 피해자와 유족, 드니프로 주민들, 또 깊은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아파트 단지를 타격한 미사일이 직접적인 타격이 아닌 우크라이나의 방공 시스템에 의해 격추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공군은 해당 유형의 미사일을 격추할 능력이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주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드니프로의 9층 아파트 건물을 공격해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최소 44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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