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아크부대 찾은 尹 "형제국 안보가 우리 안보…韓국방력 보여줘야"

기사등록 2023/01/16 08:47:18

최종수정 2023/01/16 08:50:45

전투복 입은 尹대통령 부부…"자랑스럽고 든든해"

尹 "UEA 적은 이란, 우리 적은 北…한·UAE 유사해"

金여사, 아크부대 모자 손에 들고 흔들며 환호 화답

[아부다비=뉴시스] 전신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현지에 파병중인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3.01.15. photo1006@newsis.com
[아부다비=뉴시스] 전신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현지에 파병중인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3.01.15. [email protected]


[아부다비·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군사훈련 협력단, 일명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아크부대는 UAE 특수부대 교육과 해외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보호 임무를 맡고 있다.

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자이드 밀리터리시티에 있는 아크부대를 찾았다. 윤 대통령 부부는 사막무늬 전투복 상의를 착용했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형제국과의 안보 협력 최일선에 있는 막강 아크부대, 자랑스럽고 든든합니다'라고 썼다.

윤 대통령은 아크부대 내의 한 식당에서 장병들과 만나 "여러분은 우리 대한민국의 최정예 요원들"이라며 "여러분이 왜 UAE에 오게 됐느냐, UAE는 바로 우리의 형제국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이 여기서 합동훈련을 하고 작전을 하고 교육을 하는 이 현장은, 바로 여기가 대한민국이고 우리 조국"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형제국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다.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다. 두 나라는 서로 여러 가지 군사적인 협력을 하고 많은 군사적 정보 기술을 공유한다"며 "우리와 UAE가 매우 유사한 입장"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이곳에 와서 활약하는 게 바로 대한민국 국방력을 전 세계에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여러분이 잘하면 우리의 안보가 그만큼 더 튼튼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국방력이 이렇게 강하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면 그만큼 적의 도발 의지를 꺾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국군 통수권자로서 여러분의 모든 생활과 훈련에 불편함이 없도록 아주 꼼꼼하게 챙겨야 하는데 미흡한 점이 있다면 여러분이 좀 많이 이해해달라"고도 했다.

이어 "이곳에서 여러분의 경험이 여러분 인생에 아주 유익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부다비=뉴시스] 전신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현지에 파병중인 아크부대를 방문해 명예 아크부대원 상징 모자를 받은 후 인사하고 있다. 2023.01.15. photo1006@newsis.com
[아부다비=뉴시스] 전신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현지에 파병중인 아크부대를 방문해 명예 아크부대원 상징 모자를 받은 후 인사하고 있다. 2023.01.15. [email protected]

윤 대통령은 생활관, 체육관 등을 돌며 장병들의 상황을 보고 받았다.

아크부대원들과 윤 대통령 부부의 공식 기념촬영이 끝난 후 가벼운 대화도 오갔다. 김 여사는 길리슈트를 입은 저격수에 "덥지 않으세요" "낙타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라고 말을 걸거나 고공강하를 위한 복장을 착용한 장병에는 "제일 멋있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아크부대는 윤 대통령 부부에 아크부대원 147명의 얼굴이 담긴 액자와 흰색 명예 아크부대원 모자를 선물했다. 김 여사는 모자를 높게 들고 흔들며 장병들의 환호성에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셀카를 요청하는 장병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기도 했다. 김 여사 역시 특수복장을 갖춰 입은 장병들과 손가락 하트를 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윤 대통령은 아크부대를 떠나며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가족들 만나십시오"라고 격려했다. "얼마 안 남았죠? 화이팅!"이라고 외치는 윤 대통령을 향해 아크부대원들은 화이팅 3창으로 화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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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아크부대 찾은 尹 "형제국 안보가 우리 안보…韓국방력 보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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