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UAE와 원전·투자·방산·신산업 등 전방위 전략적 협력 강화

기사등록 2023/01/15 22:16:32

尹-무함마드 정상회담, 확대·단독회담 순 진행

"특별 전략적 관계 최고 수준 발전 중요 출발점"

"100년 미래 세대 위한 협력·우의 증진도 의의"

[아부다비=뉴시스] 전신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과 함께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확대 회담에 입장하고 있다. 2023.01.15. photo1006@newsis.com
[아부다비=뉴시스] 전신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과 함께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확대 회담에 입장하고 있다. 2023.01.15. [email protected]
[아부다비·서울=뉴시스]박미영 김지훈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한-UAE 정상회담을 가졌다.

대통령실은 협력을 전방위로 확대·강화하면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킬 중요한 계기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이날 오후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앞서 카사르 알 와탄 대통령궁에서 열린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 수석은 "원자력 협력, 에너지, 투자, 방산 등 4대 핵심 협력 분야는 물론 신산업, 보건·의료, 문화·인적 교류 등 미래 협력 분야에서도 전방위적으로 전략적 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며 "한-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나갈 중요한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2월 김대기 비서실장이 특사로 방문한 이후 양국은 사전 협의를 해왔고, 오늘 정상회담에 이어 내일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양해각서(MOU) 체결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13개의 MOU가 체결된 것을 포함해 40여개가 체결될 거라고 이 수석은 덧붙였다. 제3국 원전시장 공동 공략을 위한 '넷 제로'(탄소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것), 수출 절차 간소화 등을 위한 원자력협정 행정약정, 공동 비축산업 계약 체결을 통한 위기상황 시 우선 구매권 확보 등에 관한 MOU가 체결됐다.

이 수석은 "정상회담을 경제 분야에서 보면 정상 간 신뢰 구축을 통해 기존의 원전, 인프라 분야 외에 다양한 분야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부다비=뉴시스] 전신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과 확대 회담을 하고 있다. 2023.01.15. photo1006@newsis.com
[아부다비=뉴시스] 전신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과 확대 회담을 하고 있다. 2023.01.15. [email protected]
이어 "정상외교를 통해 UAE 투자 유치라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바라카 원전에서 쌓은 신뢰를 기반으로 양국이 향후 100년간 미래를 함께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협력과 우의를 증진시키게 된 것도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오는 17일까지 UAE에 머물면서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 방문, 비즈니스 포럼 참석 등 양국 간 경제·에너지 등 협력 관련 일정을 가질 계획이다. 100여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도 이번 국빈 방문에 동행했다. 민간 경제사절단을 중심으로 민간 분야에서도 여러 MOU가 체결될 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최태원 SK회장 같은 경우는 탄소시장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다. 이재용 삼성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바라카 원전 시공을 담당해 참석한 것이고, GS 에너지는 광구 지분 투자 등이다. 내일 있는 비즈니스 포럼에도 더 협력하는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국과의 바라카 원전 사업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바라카 원전은 4개 호기 중 2호기가 준공돼 상업 운전 중이며, 올해 3호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관계자는 "정해진 공기 내에 짓는다는 게 거의 불가능한데 UAE는 벌써 2기가 돌아가고 있으니, 이를 굉장히 전 세계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전 공식 수명이 60년에 추가로 늘어날 여지가 있고, 고준위폐기물 처리 등을 감안하면 100년은 함께 가야 할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신뢰에 바탕한 게 아니냐는 말씀을 (무함마드 대통령이) 직접 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尹, UAE와 원전·투자·방산·신산업 등 전방위 전략적 협력 강화

기사등록 2023/01/15 22:16:3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