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22년 시리아·이라크서 IS 대응 작전 수백 건…686명 제거

기사등록 2022/12/30 17:15:01

"美병력 부상·사망 없어…2023년에도 IS 격퇴 작전 계속"

[아트메흐(시리아)=AP/뉴시스] 3일(현지시간) 시리아 이들리브주 아트메흐 마을에서 주민들이 미군의 작전으로 파괴된 가옥을 살펴보고 있다. 미국은 당시 이슬람국가(ISIS) 수괴 아부 이브라힘 알하시미 알쿠라이시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2022.02.04.
[아트메흐(시리아)=AP/뉴시스] 3일(현지시간) 시리아 이들리브주 아트메흐 마을에서 주민들이 미군의 작전으로 파괴된 가옥을 살펴보고 있다. 미국은 당시 이슬람국가(ISIS) 수괴 아부 이브라힘 알하시미 알쿠라이시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2022.02.04.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군 당국이 2022년 한 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수백 건에 달하는 이슬람국가(IS) 대응 작전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600명이 넘는 IS 요원이 제거됐다고 한다.

중동·아프리카 등을 담당하는 미국 중부사령부는 2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한 해에 걸쳐 사령부와 파트너 전력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를 상대로 수백 건의 작전을 수행했다"라고 밝혔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국은 시리아에서 파트너 작전만 108건을 수행했으며, 자국 독자 작전은 14건 수행했다. 이를 통해 215명의 IS 요원을 구금했으며, 466명의 IS 요원이 제거됐다.

이라크에서는 총 191차례의 파트너 작전이 실시됐다. 사령부는 이를 통해 이라크에서 159명의 IS 요원을 구금했다. 아울러 최소 220명의 IS 요원이 제거됐다.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도합 686명의 IS 요원이 사망한 것이다.

중부사령부는 "이들 작전은 중부사령부 사령관 권한하에 실시됐다"라며 "이들 작전에서 미국 병력이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한 사례는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시리아민주군과 이라크보안군이 중요 역할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

마이클 에릭 쿠릴라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우리는 IS를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눈다"라며 전체 IS를 첫 범주로 지목했다. 그는 "이는 우리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싸우고 있는 현세대 IS 지도자와 요원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 역량을 중대한 수준으로 저하시켰지만, 그 비도덕적 이념은 여전히 제약을 받지 않고 있다"라며 "파트너 작전을 통해 IS에 계속 압박을 가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그가 꼽은 두 번째 카테고리는 구금 중인 IS 요원들이다. 그에 따르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도합 3만 명 이상의 IS 지도부와 요원이 구금돼 있다. 지난 1월 시리아 알하사크에서 탈옥 사건이 일어나며 전투가 발생, 420명의 IS 요원이 숨지고 120명의 파트너 전력이 숨졌다고 한다.

세 번째 요소로는 시리아 난민캠프 알홀 캠프에 수용된 2만5000명 이상의 어린이 등이 꼽혔다. 쿠릴라 사령관은 IS가 이들을 차세대 IS 요원으로 목표 삼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자국 송환 등으로 어린이들을 환경에서 내보내야 한다"라고 했다.

사령부는 "IS를 격퇴하기 위한 작전은 2023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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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22년 시리아·이라크서 IS 대응 작전 수백 건…686명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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