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정책 맞춤형 편제…내년 정기인사 때 반영
[청주=뉴시스] 안성수 기자 = 수장이 바뀐 충북 지자체들이 대대적인 조직 개편으로 내년 핵심 정책 추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충북도는 투자 확대·경제 혁신에 주안점을 둔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현행 13실국·55과·250팀인 조직을 13실국·57과·257팀으로 조정하면서 경제·인재·투자 관련 부서를 전진 배치한다.
신성장산업국, 방사광가속기추진지원단은 과학인재국으로 통합하고, 투자유치 60조원 달성을 위해 투자유치과를 투자유치국으로 키운다.
국(局)에서 과(課)로 내린 방사광가속기추진지원단은 청년인재육성과와 함께 과학인재국에 배치된다. 투자유치국에는 투자유치과, 기반조성과, 혁신도시발전과, 산단관리과(신설)를 둔다.
제약·바이오산업 성장세에 대응하고자 바이오산업국은 바이오의약국으로 재편하고, 바이오산업과는 바이오정책과로, 화장품천연물과는 첨단바이오과로 이름을 바꾼다.
농업분야는 유기농산과를 스마트농업과로 개편하고 스마트농업팀을 새로 만든다. 행정분야는 총무과, 자치행정과를 행정운영과, 도민소통과로 재편하고, 인사혁신과를 신설한다.
저출산과 고령화를 대응하는 인구정책담당관, 바이오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오송캠퍼스조성팀,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브랜드전략팀도 만들어진다.
도는 내년 1월 정기인사를 기점으로 새로운 행정조직을 가동할 계획이다.
수장이 교체된 시·군도 새해부터 민선8기 역점사업을 위한 조직 개편에 돌입한다.
내년 1월부터 옥천군의 조직체계는 2국·1실·12과·1사업소에서 3국·1담당관·15과로 개편된다.
지속가능한 옥천 구현을 위해 미래전략국을 신설하고, 그 아래 성장정책과(신설), 행복교육과, 경제과, 문화관광과를 둔다. 기존의 재무과는 세정과와 회계과로 분리하기로 했다.
부서의 명칭도 변경한다. 경제개발국은 균형건설국, 기획감사실은 기획예산담당관, 자치행정과는 행정과, 허가처리과는 허가과, 산림녹지과는 산림과, 친환경농축산과는 농업정책과, 체육시설사업소는 체육사업소, 평생학습원은 행복교육과로 바뀐다.
균형건설국에는 안전건설과, 허가과, 환경과, 산림과, 도시교통과를 배치한다. 행정복지국은 행정과, 복지정책과, 주민복지과, 세정과, 회계과, 종합민원과로 구성한다.
증평군은 합리적인 인력 관리를 위해 1실·2국·1담당관·12과·3사업소에서 1실·2국·16과·2사업소로 재편한다.
미래 농업 강화를 위해 농정과를 농업유통과, 축산산림과로 나누고, 역점사업인 스포츠 테마파크 조성 업무를 본청으로 이전함에 따라 문화체육과를 문화관광과, 체육진흥과로 분리한다.
시설관리사업소는 폐지하고 해당 업무는 체육진흥과, 문화관광과, 농업유통과에 각각 맡는다.
조직 개편 차원에서 과별 명칭도 바꾼다. 미래기획실은 미래전략과, 예산감사관은 기획예산과, 행정과는 자치행정과, 생활지원과는 복지지원과, 사회복지과는 행복돌봄과, 민원과는 민원소통과, 경제과는 경제기업과, 안전총괄과는 재난안전과, 건설과는 건설교통과, 도시교통과는 도시건축과, 상하수도사업소는 수도사업소, 휴양공원사업소는 휴양랜드사업소로 변경한다.
보은군은 실과 증원없이 인력을 재배치해 민선8기 역점사업을 전담할 미래전략추진단을 내년 1일자로 신설한다.
미래전략추진단은 역점사업을 담당하던 전략업무추진 TF팀, 지방소멸대응TF팀, 신설되는 공모사업전담 TF팀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제천시는 현안 수요와 조직의 효율성을 고려해 미래정책과를 신설하고, 관광미식과는 관광과로 명칭을 변경한다.
기존 시민행복과는 미래정책과 신설에 따라 폐지하며, 업무 효율을 위해 부서와 직급 변경을 추진한다.
영동군과 단양군도 내년도 조직 개편을 위해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영동군은 내년 2월, 단양군은 상반기 개편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청주시와 괴산군은 이미 첫 조직 개편을 마쳤다.
청주시는 지난 9월 일·성과 중심 체제 정립을 위해 1담당관·3팀을 신설하고, 1과·9팀을 줄였다.
신설된 인사담당관은 인사 업무와 후생복지, 공무원 지원, 조직 관리 업무가 이관됐다.
관광과에는 꿀잼 도시를 조성을 위한 관광유치팀, 하천과에는 친수환경 조성을 전담할 명품하천팀, 공동주택과는 원도심 활성화와 재개발을 맡는 정비사업조사팀을 각각 신설했다.
소통 강화를 위해 상생협력담당관 명칭을 상생소통담당관으로 바꿨다. 도로사업본부 산하 지역개발과는 균형건설과로 변경했다.
괴산군은 지난달 2과·1사업소를 새로 만들었다.
효율적 업무 배분을 위해 기존 주민복지과를 주민복지과와 가족행복과로, 안전건설과를 안전정책과와 건설토목과를 분리 신설했다.
시설을 전담 관리하는 시설관리사업소도 신설됐다.
농작업 대행, 외국인계절근로자 사업 등 역점사업을 맡는 농촌활력팀을 비롯해 하부 조직 10개 팀도 새로 꾸려졌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군 행정기구는 2국·2담당관·15과·2사업소로 재편됐다.
연임한 수장이 이끄는 충주시, 음성군, 진천군도 내년부터 행정기구를 새로 꾸려 나간다.
충주시는 기존 6국45과(담당관)·2사업소에서 5국·1단·45과(담당관)·2사업소로 재편된다.
먼저 한시기구인 신성장전략국을 폐지하고 미래비전추진단을 신설한다. 미래비전추진단은 문화관광비전과와 생태건강도시과, 균형개발과를 둔다.
신성장전략국 산하 신성장전략과와 바이오산업과는 신성장산업과로 통합해 경제건설국에 배치한다. 농업정책국의 산림정책과와 푸른도시과는 산림녹지과로 통합한다.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일부 팀들을 통·폐합하고,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국가정원팀, 문화시설조성팀, 건강시설팀, 중대재해예방팀 등을 새로 만든다.
음성군은 1과를 신설하고 7실과 명칭을 바꾼다.
농촌인력 해결을 전담할 농촌활력과를 신설하고, 행정복지국 미디어정보과는 부군수 직속 홍보실로, 혁신전략실은 2030전략실로, 문화체육과는 문화체육관광과로 각각 변경한다.
주민지원과는 복지정책과, 경제과는 일자리경제과, 안전총괄과는 재난안전과, 농업기술센터 지도기획과는 농업지원과로 문패를 바꾼다.
진천군도 내년 1일자로 신재생에너지과를 폐지하고 환경과와 통합한 환경에너지과로 명칭을 변경한다.
평생학습과는 교육청소년과와 평생학습센터로 분리·신설하고, 사업소는 평생학습센터를 추가로 만들어 기존 상하수도사업소, 체육진흥지원단, 통합일자리지원단과 함께 4개 사업소 체제로 개편한다.
여성가족과는 가족친화과로, 민원과는 민원토지과로 각각 명칭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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