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인천공항 30분대 연결…3분에 한 대씩, 수송수요 10% 이상 증가
7호선 청라연장 85억, 인천발KTX 63억2000만,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2억 확보
- 지역구인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에도 2023년도 국비 221억 확보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을 30분대로 연결하는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지난달 국토교통위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에서 신규 편성된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 설계비 5억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돼 공항철도 시설개량 사업이 시작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정부가 인천공항철도에 시속 150㎞ 이상의 고속차량을 투입하기로 한 가운데 기반시설의 선로용량을 확보하는 한편 교량 구조보강, 궤도 기울기 조정 등 고속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472억원으로 2029년까지 차량 도입과 시험운행 등을 거쳐 2030년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고속화가 완료되면 직통열차 기준으로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통행시간이 52분에서 39분으로 13분 단축된다. 운행시격도 3분으로 단축, 11.1%의 수송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종식 의원은 “공항철도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아 ‘지옥철’로 불리는 노선”이라며 “고속화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인천공항 접근성 확보로 허브공항으로서 위상 강화와 공항 경제권 형성에 일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과 함께 국토위 상임위에서 증액·신규 편성된 인천의 핵심 교통 예산이 대거 정부 예산안에 포함된 것도 큰 성과로 평가된다.
상임위에서 각각 100억원, 96억원이 증액된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사업과 인천발 KTX 기반시설 사업은 각각 85억원, 63억2000만원이 반영됐다. 신규로 4억원이 편성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타당성평가 용역비는 2억원이 반영, 내년 6월 예타가 끝나는 대로 발주할 수 있게 됐다.
허 의원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예타는 1차 점검회의 결과, 교통 수요가 조금 낮게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하고속도로에 대한 예타를 진행하다 보니 조금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정부 예산과 행안부 특별교부세 등을 종합하면 허 의원이 지역구에 확보한 사업은 미추홀구 남부종합시장 공영주차장 건립 55억6000만원, 동구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증축 12억원 등 11개 사업 221억원 상당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지난달 국토교통위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에서 신규 편성된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 설계비 5억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돼 공항철도 시설개량 사업이 시작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정부가 인천공항철도에 시속 150㎞ 이상의 고속차량을 투입하기로 한 가운데 기반시설의 선로용량을 확보하는 한편 교량 구조보강, 궤도 기울기 조정 등 고속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472억원으로 2029년까지 차량 도입과 시험운행 등을 거쳐 2030년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고속화가 완료되면 직통열차 기준으로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통행시간이 52분에서 39분으로 13분 단축된다. 운행시격도 3분으로 단축, 11.1%의 수송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종식 의원은 “공항철도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아 ‘지옥철’로 불리는 노선”이라며 “고속화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인천공항 접근성 확보로 허브공항으로서 위상 강화와 공항 경제권 형성에 일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과 함께 국토위 상임위에서 증액·신규 편성된 인천의 핵심 교통 예산이 대거 정부 예산안에 포함된 것도 큰 성과로 평가된다.
상임위에서 각각 100억원, 96억원이 증액된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사업과 인천발 KTX 기반시설 사업은 각각 85억원, 63억2000만원이 반영됐다. 신규로 4억원이 편성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타당성평가 용역비는 2억원이 반영, 내년 6월 예타가 끝나는 대로 발주할 수 있게 됐다.
허 의원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예타는 1차 점검회의 결과, 교통 수요가 조금 낮게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하고속도로에 대한 예타를 진행하다 보니 조금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정부 예산과 행안부 특별교부세 등을 종합하면 허 의원이 지역구에 확보한 사업은 미추홀구 남부종합시장 공영주차장 건립 55억6000만원, 동구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증축 12억원 등 11개 사업 221억원 상당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